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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앞둔 중국증시 긴급진단] 중국 증시 A주 랠리 가능성은 <10인 애널리스트 분석> <上>

기사입력 : 2019년02월12일 17:02

최종수정 : 2019년02월14일 15:18

경기 둔화 지속하더라도 저점은 분명 있다
위안화, A주 강보합. 본격 기회는 하반기에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2일 오후 2시4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춘제(春節, 중국 설) 황금연휴(2월 4~10일)를 마치고 11일 중국 증시가 다시 개장하면서 반등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3월 양회(兩會)를 앞두고 당국의 정책 호재가 예상되는 데다 미중 무역협상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 매체 중신징웨이(中新經緯)에 따르면 지난 15년 동안 춘제 이후 10거래일간 상하이증시가 상승한 경우는 80%에 달한다. 11일 상하이지수 역시 1.36% 오르며 춘제 효과를 보였다.

설을 지나 각종 정책호재가 나올 양회를 앞둔 시점에서 주요 증권사 수석연구원들은 올해 중국 증시가 저점 탐색을 끝내고 중장기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의 2019년 증시 전망을 소개한다.

◆ 공격 보다 방어에 치중할 때 

리쉰레이(李迅雷) 중타이(中泰)증권 수석연구원

리쉰레이 중타이증권 수석연구원 [사진=신랑차이징]

지난 40년간 중국이 개혁개방을 통해 일궈낸 급속한 경제성장을 ‘공격’ 이라고 한다면,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성장률 둔화는 ‘방어’로 볼 수 있다. 거품이 걷히면서 앞으로도 성장률이 둔화할 전망이다.

그렇다고 경기 둔화를 무제한적으로 용인할 수는 없다. 특히 취업 무역 금융 투자 등 분야에서 방어선을 갖고 경기 부양에 나서야 한다. 다행히 중국은 지급준비율 인하를 비롯해 다양한 카드를 쓸 여력이 충분하다. 2019년 GDP 성장률도 6%대 방어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상하이지수만 25% 가까이 폭락하면서 강한 조정을 받았다. 올해 역시 신용 긴축과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 영향을 받으면서, 강한 황소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주가가 하락한 만큼 주가수익비율(PER)이 개선된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올해엔 외국인 투자자금 및 보험성 자금의 A주 증시 유입이 확대되면서, 구조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양회정책 호재에 기대 걸자

선밍가오(沈明高) 광파(廣發)증권 수석연구원

선밍가오 광파증권 수석연구원 [사진=신랑차이징]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고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 확대에 직면해 있다. 중국 역시 성장 방식을 바꾸고 경제 구조를 개선하면서 지난해부터 경기 둔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엔 다시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먼저 2월 말까지는 중미 무역협상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단기간에 협상이 타결되지는 않더라도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양국 모두 협상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3월 양회(兩會)를 기점으로는 당국의 정책 호재에 주목해야 한다. 세금을 낮추고 유동성 공급을 늘리면서 기업의 생산 원가가 낮아지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다. 올해 전체 감세 규모는 약 1조~1조5000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1분기 말까지는 위안화 환율을 눈여겨봐야 한다. 미국이 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위안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 가치가 반등하고 A주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저점 탐색을 끝낸 저평가 우량주와 함께 위안화 표시 채권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주식 바구니에 황금과 국채도 함께 담자 

류펑(劉鋒) 인허(銀河)증권 수석연구원 

류펑 인허증권 수석연구원 [사진=신랑차이징]

공급측개혁을 비롯한 금융시장 개혁을 지속하면서 지난해 성장이 둔화하기 시작했다. 2019년 상반기까지 중국의 성장 둔화 압력은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저점탐색이 끝나는 올해 3분기부터는 정책 완화 효과가 나타나면서 투자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중국의 무위험 이자율(위험성이 없는 순수한 기대수익률)은 지속적으로 낮아졌으며, 올해도 더욱 낮아질 것이다. 경기부양을 위해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3분기부터 정책금리 인하 효과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먼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황금과 국채 투자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불안정한 시장 속에서도 실적을 내 온 △소비 △농림어업 △군사공업 등 섹터와, 정책 호재를 맞이한 △5G △의료건강 △여가 등 산업 주목해야 한다.

◆ 시장은 전약후강, 불확실성 걷히고 하반기에 볕 들 것

화창춘(花長春) 귀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 수석연구원

화창춘 궈타이쥔안증권 수석연구원 [사진=신랑차이징]

다사다난했던 2018년 중국 경제는 강력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앞으로 2~3년간 강대국간의 대립, 세계 경기 둔화 등 악재가 지속할 전망이다. 비록 지난해 중국은 연초 제시했던 목표 성장률(6.5% 내외)을 비롯한 주요 성과를 달성했으나, 올해에는 인구 구조 변화 및 가계부채 확대 등 우려로 부동산 시장까지도 둔화할 수 있다.

이런 시기엔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방어적인 관점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비 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말을 기억하고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채권시장에서 국채의 경우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신용채권은 상반기까지 위험성이 확대되다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관측된다.

주식시장 역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강세가 기대된다. 당국의 유동성 공급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 증시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투자 심리도 되살아 날 전망이다.

부동산의 경우 1~2선 도시는 보합세를 보이겠으나 3~4선 도시는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 단기 유동성난 지속, 장기 위안화자산 수익성 개선

가오산원(高善文) 안신(安信)증권 수석연구원 

가오산원 안신증권 수석연구원 [사진=신랑차이징]

지난 2018년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블랙스완으로 시장이 매우 혼란스러웠다. 연초까지만 해도 주요 기관들이 낙관론을 펼쳤으나 결국 주가가 폭락하면서 인내를 갖고 버티는 수밖에 없었다.

사실 올해 상황도 낙관적으로 보기는 어렵다. 대외무역은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지역 충돌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거시·금융 환경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방어적인 자세로 투자에 임해야 한다.

올해 A주 시장은 단기적으로 유동성 부족이 우려되나, 중장기 투자 기회도 충분히 찾을 수 있다. 무역협상이 진행되면서 위안화 가격이 안정되고 금융 개방이 가속화 할 경우, 위안화 금융 자산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주가 반등 기회도 있을 전망이다. <下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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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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