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금리 하락 되돌림...10년물 3.5bp 오른 1.978%
외인, 3선 7815계약·10선 6572계약 순매도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2일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수급과 주가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이다.
미 국채 금리 반등과 주가 상승, 외국인 국채선물 대규모 매도 등이 금리 상승을 이끌었다.
12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Check> |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5bp 오른 1.796%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1.9bp 상승한 1.856%에 끝났다.
10년물도 전 거래일보다 3.5bp 오른 1.978%에, 20년물도 2.7bp 상승한 2.035%에 마감했다.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1bp, 1.8bp 상승한 2.015%, 2.011%에 마쳤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제 금리 하락한 만큼 금리가 올라왔다. 무역분쟁 관련 부정적 뉴스도 있었지만 차관급 회담이 시작되면서 경과를 봐야한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수급이나 주가 등 모멘텀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스피 상승과 외국인이 국채 선물을 대규모 매도한 영향이 시장을 좌우했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오전에 국경장벽 합의 소식에 주식이 오르고 채권 금리도 같이 올랐다. 외국인 선물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상승폭을 키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7틱 내린 109.31에 거래를 마쳤다. 109.30~109.37의 레인지다.
외국인 투자자가 3년, 10년 국채선물 모두 대규모로 팔았다. 외국인은 3년물을 7815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금융투자(증권·선물)는 각각 7381계약, 5198계약 순매수했고 투신과 은행도 662계약, 619계약 사들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34틱 내린 127.20에 마쳤다. 127.14~127.48 범위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6572계약 순매도했고 보험도 114계약 팔았다. 반면 기관과 은행은 각각 6270계약, 4925계약 순매수했으며 금융투자도 1100계약 사들였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