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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가 설설설(說)] "김정은, 25일께 베트남 국빈방문"

기사입력 : 2019년02월12일 11:35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베트남 부총리 12~14일 방북…2차 북미회담 논의할 듯
'北 영변 플러스알파 vs 美 종전선언 플러스알파' 주목
北, 주민들에게 회담 개최 사실 '미공개'…美상응조치 '압박' 지속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세기의 회담’이라 일컬어지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보름여 앞두고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공동성명에 담길 내용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국빈방문 여부를 두고서다.

◆“김정은, 25일께 국빈방문”

먼저 김 위원장의 국빈방문에 대한 다양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국빈방문이 성사될 시 1964년 김일성 주석 이후 55년 만이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국빈방문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외적으로 정상국가 이미지를 강조하고, 또한 베트남이 체류비용을 부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김 위원장이 회담을 이틀 정도 앞두고 베트남을 국빈방문할 것이라는 세부 날짜까지 언급되고 있다.

1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오는 25일께 베트남을 국빈방문하는 일정이 마련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 소식통은 국빈방문은 이미 확정된 사안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베트남 정부의 행보도 적극적인 모양새다.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방북한다. 이번 방북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12일부터 14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는 내용의 베트남 외교부 공지.[사진=베트남 외교부 트위터 캡쳐]

◆‘北영변 플러스알파 vs 美종전선언 플러스알파’ 주목

두 번째로 북미 정상 간 ‘하노이 공동성명’에 담길 내용을 두고서도 각종 분석이 제기된다. 그중에서도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가 어떤 수준으로 담길지에 대한 관측이 다양하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 플러스알파’에 주목한다. 세부적으로 우라늄 농축시설 신고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은 대북제재 기조를 최대한 유지하는 입장에서 북한과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이 제시할 플러스알파 카드가 전향적인 수준일 경우, 미국의 상응조치 격도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종전선언과 함께 조건부 대북제재 완화가 담길 것으로 추측한다. 북한이 북미연락사무소 설치와 인도적 지원, 대북투자 등의 상응조치로는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의 연장선에서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급으로 평가되는 북한의 '화성-14형'.[사진=노동신문]

◆北, 주민들에게 회담 개최 사실 ‘미공개’…적절한 美상응조치 연일 요구

한편 북한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다.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보름여 전에 공개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반면 북한의 ‘대미 압박’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북한은 선전매체를 동원해 미국의 적절한 상응조치를 연일 요구하고 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2일 “미국은 우리의 주동적이며 선제적인 노력을 존중하고 그에 상응한 실천적 행동으로 화답해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대외선전매체인 메아리도 “우리 공화국의 주동적이며 선제적인 노력에 상응한 실전적 행동으로 화답해 나선다면 두 나라 관계는 종착점을 향해 능히 빠른 속도로 진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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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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