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알짜 매물' 롯데캐피탈, 오늘 예비입찰 마감...매력 포인트는?

기사입력 : 2019년02월12일 09:25

최종수정 : 2019년02월12일 09:25

업계 4위…'자동차·기업·개인' 삼각편대
롯데금융사 중 순이익 최고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롯데캐피탈 예비입찰이 오늘(12일) 마감된다. 높은 수익 창출력으로 롯데 금융 계열사 중 '알짜 매물'로 꼽혀온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예비입찰 마감 결과는 오늘 오후 4~5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함께 롯데캐피탈 예비입찰을 진행중이다. 지난달 30일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에 이어 롯데의 세 번째 금융 계열사 매각이다. 롯데카드 예비입찰에선 한화그룹, 하나금융 등 10여곳이, 롯데손보에는 MBK파트너스, 오릭스 등 7여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 롯데캐피탈 예비입찰에는 앞선 카드, 손보에 비해 경쟁이 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자산기준 4위(자산 6조원 대)로 몸집이 큰 데다, 현재 롯데그룹 금융계열사 중 순이익 기여도가 가장 높을 정도로 수익성이 좋기 때문이다.

순이익 증가세도 가파르다. 롯데캐피탈 순이익은 별도 기준으로 2013년 683억원에서 2015년 871억원, 2017년 1175억원 등 연평균 10% 이상 성장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0%가 넘어 업계 평균(7.6%)를 크게 웃돈다.

이는 롯데캐피탈이 자동차금융 36.6%, 기업대출 34.5%, 개인신용대출 26.9% 등 수익구조 다변화가 잘 이뤄진 덕이다. 사실 자동차금융에 주력하는 캐피탈사에서는 흔치 않다. 이중 롯데캐피탈의 개인신용대출 영업수익률은 19.5%(지난해 3분기 기준)로, 업계에서도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손꼽힌다.

고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기업대출도 10년째 연체율 제로를 이어간다. 롯데캐피탈은 기업대출자산 대부분의 신용등급이 A- 이상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동산 PF는 연대보증,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채무인수 등 각종 신용보강 장치를 확보해 위험성을 낮추고 있다.

인수 시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자유로운 점도 강점이다.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융회사의 주식을 취득·양수해 대주주가 되고자 하는 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아야한다. 일명 '대주주 적격성 심사'다. 하지만 캐피탈사는 이러한 의무가 없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금융권 관계자는 "롯데캐피탈은 롯데그룹이 가장 늦게 매각을 결정했을 만큼 알짜회사로 평가받는다"며 "인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한편 롯데그룹이 금융 계열사 지분 매각에 나서는 것은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롯데지주를 설립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금융회사를 자회사나 손자회사로 둘 수 없다.

롯데캐피탈은 롯데지주와 롯데건설이 각각 보유한 지분 25.64%, 11.81%를 정리해야 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