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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북미정상회담 효과? 文지지율 11주만에 50%선 회복

기사입력 : 2019년02월11일 08:56

최종수정 : 2019년02월11일 09:09

북미정상회담 소식에 2주 연속 상승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0% 선을 넘어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의뢰로 7일~8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에 물은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보다 1.6%p 오른 50.4%(매우 잘함 26.4%, 잘하는 편 24.0%)로 11일 나타났다.

[사진=리얼미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4%p 내린 45.4%(매우 잘못함 28.2%, 잘못하는 편 17.2%)였다. ‘모름/무응답’은 1.2%p 감소한 4.2%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해 작년 11월 이후 11주 만에 5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5.0%p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소폭 이탈했으나, 서울과 호남, 대구·경북(TK), 40대와 50대, 20대, 무직과 자영업, 주부, 사무직, 진보층과 보수층 등 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작년 11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처음으로 40%대로 하락했고, 한달 뒤 12월 4주차에는 45.9%의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지난주까지 10주 연속 40%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김태우·신재민, 손혜원, 김경수 등 최근 한두 달 동안 벌어진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1월 2주차부터 5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고 설 연휴 직후 지난주 조사에서는 다시 50%대로 올라서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지율 회복세는 작년 말부터 본격화한 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 노력이 꾸준히 지속되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북미 실무협상 소식 등 최근의 한반도 평화 이슈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216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 6.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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