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신흥국주식이 전체 상승세 견인
인도 지수 2%대 급등... 中 상해지수도 1.3% 올라
개별펀드 수익 1위는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지난주(4~8일) 해외 주식형펀드는 글로벌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견조한 수익을 거뒀다. 특히 기준금리를 내린 인도펀드가 선전했다.
[자료=KG제로인] |
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 기준 해외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68%였다. 최근 한 달간 수익률 역시 7.8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을 위시한 북미주식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번주 해외주식형 펀드에 포함된 북미주식은 2.23% 올라 소유형별 최대 수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미국의 다우 종합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고용률 등 기대치를 상회하는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주간 0.95% 올라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아시아신흥국주식과 글로벌신흥국주식도 각각 2.17%, 2.15% 올라 최근 이머징 시장 강세 기조가 이어졌다. 이어 동남아주식(1.78%), 아시아태평양주식(1.73%)이 수익률 상위 5위권에 자리했다.
국가별로는 2.55%의 수익률을 기록한 인도가 1위를 차지했다. 인도 봄베이 센서티브30(Bombay Sensitive30)지수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및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한주간 1.97%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말부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브라질은 1.76% 손실을 기록했다. 프론티어마켓주식도 마이너스 수익(-0.01%)을 시현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국 증시는 미국 다우 종합 지수, 인도 봄베이 센서티브30지수와 함께 중국 상해종합 지수가 1.30% 올랐다. 하지만 브라질 보베스파(BOVESPA) 지수(-3.07%), 러시아 RTSI 지수(-1.18%), 유로 스톡스(EUROSTOXX)50지수(-0.27%), 일본 닛케이(NIKKEI)225 지수(-0.11%)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개별펀드별로는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4698개 중 2320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펀드가 8.55%로 최고 수익을 거뒀다.
이어 ‘삼성픽테로보틱스자UH[주간-재간접]_Ce’가 6.41%, ‘삼성픽테로보틱스자H[주식-재간접]_Ce’는 5.42%를 기록했다. ‘한국투자더블라인미국듀얼가치자H(주식-재간접파생)(A)’, ‘NH-AmundiAllset글로벌디스럽티브자(UH)[주식]ClassC’ 역시 각각 5.07%, 4.60%로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