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455억원으로 3% 감소
"공격적 기단 확대와 노선 취항 확대 계획"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연간 매출이 7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유류비 상승과 자연재해 등 대외환경 악화에 영업이익은 3% 감소했다.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 |
티웨이항공은 작년 경영 실적을 별도 기준 매출액 7319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으로 8일 공시했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지난해 신규 노선 취항과 항공기 도입 등으로 높은 여객 증가율과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12월 기준 티웨이항공은 24대의 기단을 운영하며 총 704만명 가량의 이용객을 수송했으며, 국제선의 경우 월별 평균 여객 증가율은 29%였다.
영업이익 감소는 유류비 상승과 자연재해에 따른 수요 부진 영향을 받았다. 특히 티웨이가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다 노선을 보유한 일본 지역에서 태풍, 지진 등이 연이어 발생하며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734억원, 영업손실 13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연간 실적과 마찬가지로 국제유가 상승과 자연재해 영향이 컸다고 설명헀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올 연말까지 총 30대 규모의 기단을 갖춰 성장 가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6월부터는 싱가포르 노선 운항도 가능한 보잉 737 MAX 8 신기종의 도입을 통해 더욱 다양한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 역시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약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와 영업 노하우를 토대로 기해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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