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터키항공이 단편 영화 형식의 광고 ‘그곳으로의 여정 (THE JOURNEY)’의 영상과 비하인드 스페셜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3차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거장으로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 ‘델마와 루이스’ ‘글래디에이터’ ‘마션’ 등의 영화를 연출한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단편 영화 형식이다.
지난 3일 개최된 세계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인 슈퍼볼(Super Bowl)의 1쿼터가 진행되는 동안 30초 버전의 티저 영상이 대대적으로 공개되었다.
이번 ‘그곳으로의 여정 (THE JOURNEY)’ 영상에서는 이스탄불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따라 추격전이 펼쳐진다. 또 영상에는 85년 전 국적 항공사로 시작, 현재 세계 최다 국가로 취항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한 터키항공의 역사를 함께해온 도시이자 세계를 잇는 허브인 ‘이스탄불’에 대한 오마주를 담았다. 보스포루스 해협, 시라간 궁전 및 지하궁전 예레바탄 사라이 등 이스탄불 역사 지구의 주요 명소가 등장하는 이번 영상은 리들리 스콧 감독이 15년 만에 진행한 광고 프로젝트다.
주연 배우로는 얼마 전 개봉한 ‘거미줄에 걸린 소녀’ 등으로 국내에도 얼굴을 알린 배우 실비아 훅스 (Sylvia Hoeks) 및 아우레 아티카(Aure Atika)를 비롯, 총 500명의 남녀 배우가 출연했다.
또 영상에는 최근 새롭게 개장한 이스탄불 신공항을 배경으로 250명의 출연진들이 대거 참여한 장면이 포함됐다. 신공항에서 촬영된 장면에서는 신규 유니폼을 착용한 터키항공의 승무원과 새로이 도입된 기내 디자인이 등장한다. 이는 최근 건설된 이스탄불 신공항 개장과 발맞춘 것으로, 터키 국적 항공사 터키항공은 새로운 허브 공항에서 새로운 역사의 장을 시작하는 한편 이스탄불을 전 세계 여객 및 화물 수송의 중심지로 만들 전망이다.
일케르 아이즈(M. İlker Aycı) 터키항공 회장은 영상에 대해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상을 통해 이스탄불을 직접 누비는 듯 생생한 느낌을 받을 것”이라며, “터키항공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신공항에서 시작될 터키항공의 새로운 여정에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리들리 스콧 감독 또한 “이스탄불은 바다로 둘러싸인 독특한 지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도시”라며, “주요 등장 인물을 한 군데로 엮어주는 흥미로운 역할을 하기에, 이스탄불은 더할 나위없이 안성맞춤”이라고 이번 영상의 배경이 되는 이스탄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터키항공은 2016년부터 슈퍼볼을 통해 다양한 캠페인을 선보인 바 있다. 대표적인 광고로는 벤 애플렉이 출연한 ‘배트맨vs슈퍼맨’, 모건 프리먼이 출연한 ‘당신의 세계를 펼쳐라(Widen Your World)’ 및 메흐멧 오즈 박사가 출연한 ‘파이브 센스(Five Senses)’ 등이 있다. 이외에도 리오넬 메시, 코비 브라이언트와 같은 세계적 스포츠 스타와 모건 프리먼, 케빈 코스트너와 같은 유명 배우들을 캐스팅, 세계 최다 국가로 취항하는 터키항공만이 선사하는 특별한 여행 경험을 캠페인 광고 영상으로 담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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