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 기자간담회서 밝혀
"군산·구미·대구,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 기대"
"산업부, 법적 지원 방안 다각도로 준비 중"
"새로운 돌파구 마련·지역경제 부활 해법될 것"
"광주시·현대차, 2021년부터 생산·판매 시작"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8일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를 언급하며 "올해 상반기 중 군산과 구미, 대구 중에 최소한 1~2곳은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군산과 구미, 대구 지역이 구체적인 계획들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수석은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광주형 일자리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상생형 지역일자리 개념으로, 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수석은 이어 “아마 이달 중에는 관련 정책을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다 되면 공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 kilroy023@newspim.com |
광주형 일자리는 지역사회에서 노·사·민·정이 대타협을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개념의 일자리정책을 말한다.
지난달 31일 광주시와 현대자동차는 광주형 일자리 방안에 대해 합의하고 공식 협약식을 가졌다.
이와 관련, 정 수석은 “타협은 적정임금, 합리적 노사관계, 지역경제 비전 등을 두고 이뤄졌다”며 “향후 법인 설립 과정이 있을 것이며, 이를 상반기 중에 마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후에는 공장 건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늦어도 2021년부터 생산·판매에 들어간다”며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수석은 아울러 광주형 일자리 의미에 대해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어려운 지역경제를 부활·활성화하는 해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현대자동차가 23년 만에 국내에 공장을 짓는다”며 “해외로 나갈 공장이 국내에 건설되는 것은 결국 제조업을 활성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수석은 이어 “광주형 일자리는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것이 아닌, 떠났던 청년들도 돌아올 수 있는 일자리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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