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동두천시는 산불 발생의 주요원인인 논ㆍ밭두렁, 농업부산물 및 폐기물 등의 불법소각 행위에 대해 규제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산불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동두천시청 전경 [사진=양상현 기자] |
시는 깻대, 고춧대 등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던 농업부산물 불법소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이를 무상으로 수거한다고 8일 밝혔다.
농업부산물은 폐기물관리법상 생활폐기물에 해당되어 적법 처리하여야 하나 관행적으로 불법소각이 이루어져, 미세먼지 및 산불발생의 주요원인이 되는 등 주민불편으로 이어져왔다. 그러나 이번 시의 무상 수거방침으로 불법소각이 감소하고, 주민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거대상은 고춧대,깻대 등 순수 농업부산물로, 지역별 차량진입이 가능한 일정한 장소에 농업부산물을 모아둔 후 환경보호과에 수거신청 하면 된다. 단 농업부산물 이외의 폐비닐, 생활쓰레기 등 이물질이 포함돼 있을 경우 수거·처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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