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北 인기 설 선물은 ‘필로폰’…“주민들 너무 힘들어서”

기사입력 : 2019년02월08일 10:14

최종수정 : 2019년02월08일 10: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유아시아방송(RFA), 8일 대북 소식통 인용 보도
소식통 “중학생도 필로폰 중독…주민들 거의 ‘마약 중독’ 수준”
“적발되면 최고 사형…수요 많아 마약 제조·유통 근절 안 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에서 인기 있는 설 선물로 마약이 널리 유통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8일 대북 소식통의 인터뷰를 인용해 “북한에서 주민들이 힘든 현실을 잊고자 얼음(필로폰)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설 명절 선물로 필로폰을 주는 문화까지 생겨났다”고 보도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북한 평양 시민들. (기사 내용은 사진과 관계 없음)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북한에서는 필로폰 물량이 없어서 못 팔 정도”라며 “명절 선물로 필로폰이 최고 인기”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구매자 가운데는 심지어 중학교 학생이 있을 정도로 젊은층 사이에서 필로폰의 인기가 상당하다”며 “과거에는 주변의 눈치를 보며 필로폰을 구매했지만 요즘에는 주변의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필로폰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주민들이 힘든 현실을 잊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며 “2000년대 중반부터 주민들 사이에 마약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주요 명절 선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 “그러다보니 주민들이 다른 명절 선물을 살 때는 가격을 꼼꼼히 따지면서 필로폰, 아편 등 마약을 구매할 때는 큰 돈도 거리낌 없이 내놓고 있다”며 “도시, 농촌 할 것 없이 주민들이 거의 ‘마약 중독자’ 수준이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함경남도의 다른 소식통은 “이런 사회 분위기를 틈 타 마약 제조자들은 엄중한 단속을 피해 필로폰 대량 생산에 나서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필로폰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다가 걸리면 최고 사형에 이르는 무거운 벌을 받지만 필로폰 장사는 한 번에 큰 돈을 벌 수 있는 데다 수요도 많기 때문에 필로폰 제조·유통을 근절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