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위원장 "김석기, 심재철, 서영교, 손혜원 4건만 논의할지는 미정"
'스트립 바 방문 강요 의혹' 최교일 의원에 대해서는 "접수된 바 없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3당 간사와 박명재 위원장이 만나 2월 임시국회가 확정되면 빠른 시일 내로 윤리특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
박명재 위원장은 7일 간사 회동을 마치고 “임시국회 일정을 봐 가며 조속한 시일 내에 윤리특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2월을 넘기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달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용산참사 10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yooksa@newspim.com |
박 위원장은 또 “오늘 회동에서는 국회의원 윤리문제가 국민 이목을 집중시키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윤리특위를 가동해 본연 역할과 기능을 다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박 위원장은 이어 “김석기,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혜원 무소속 의원 등 4건이 20대 후반기 윤리특위 구성된 이후 접수됐다”며 “이날 회동에서는 국민 관심이 집중된 이 4건만 다룰 것인지 아니면 20대 들어와서 계류된 22개 안건을 모두 다룰 것인지를 논의했고 다음 3당 간사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심재철 의원은 비인가 청와대 업무추진비 자료를 확보, 보도자료를 발표해 지난해 10월 윤리특위에 회부됐다. 김석기 의원은 ‘용산참사’ 10주기 바로 다음날인 지난 1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도 같은 일이 발생하면 똑같이 할 것”이라고 말해 회부됐다. 김석기 의원은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인물로 용산 진압작전을 지휘한 인물이다.
서영교 의원은 ‘양승태 사법농단 사건’의 핵심고리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공소장에서 재판 청탁 의혹이 불거지면서 징계안에 이름을 올렸다. 손혜원 의원은 목포 땅 투기 의혹 탓에 회부됐다.
박 위원장은 징계 과정에 대해 “윤리특위 전체 일정이 합의되면 징계안을 상정하고 윤리자문위 검토를 받아 징계 소위에 넘기는 과정을 거친다”며 “이후 윤리특위 전체회의를 통해 결정한 뒤 국회 의장을 거쳐 본회의 안건으로 다루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최근 스트립 바 방문 강요 의혹이 있는 최교일 한국당 의원에 대해서는 “국회 윤리 특위에 회부된 바는 없다”며 “국회 의장을 거쳐 넘어온 징계안은 4건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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