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9.5% 늘려..전기·수소버스 우선 배정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해 375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에 877대의 저상버스가 보급된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올해 지방자치단체별 저상버스 보급 계획을 확정했다.
국토부는 올해 저상버스를 작년(802대) 보다 9.5% 늘어난 877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국비는 작년(340억원) 대비 10% 늘어난 375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2019년 저상버스 지자체별 배분내역 [자료=국토부] |
특히 친환경 버스 공급정책에 맞춰 전기·수소 저상버스 수요(354대)를 우선 배정했다. CNG·디젤 버스는 나머지 예산의 범위 내 지자체별 수요 및 집행력을 고려해 배정했다.
친환경 버스를 저상버스로 보급하면 저상버스 보급률이 오는 2022년 40%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저상버스 보급을 확대하고 저상버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저상버스를 대·폐차할 시 저상 버스로만 교체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저상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농어촌버스, 마을버스에도 도입할 수 있는 중형크기 저상버스도 내년부터 공급한다.
휠체어 이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시설 보완 방안과 안전한 승·하차를 위한 버스정류장 개선에도 나선다. 운전사 대상의 서비스교육 강화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박정수 국토부 교통안전복지과장은 “앞으로 전기·수소버스 공급 확대 정책과 연계해 저상버스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며 “제도개선을 통해 저상버스 이용률을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