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북도, '원전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착수

기사입력 : 2019년02월03일 18:56

최종수정 : 2019년02월03일 18:56

[대구=뉴스핌] 김정모 기자 = 경상북도는 원자력발전소 지역 피해 보상과 관련해 '원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연구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른 직·간접 피해를 가장 많이 보는 곳이 경북이지만 적절한 보상책이 없다는 지적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국형원전 모델인 신고리 3,4호기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용역을 통해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과 당위성, 관련 쟁점 사항과 법안, 국내외 유사사례와 지원사업을 분석한다. 이에 따른 추진계획을 수립해 올해 상반기 안에 법안을 만들 계획이다.

도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신한울 3·4호기 설계중단, 영덕 천지원전 건설 백지화, 원전 수명연장 금지 등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으로 원전지역 사회·경제적 손실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절한 보상책이 없어 법안 마련에 나섰다는 게 도 입장이다.

지난해 11월 이언주 의원 등이 '신규원전 건설 취소지역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으나 현재 국회 계류 중이다. 지원 대상이 신규원전에 국한돼 경북뿐 아니라 부산, 울산, 전남 등 원전이 있는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지원 장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별도 법안을 만들기로 했다.

도는 기존 원전과 신규원전 지역 모두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개발하고 지원방식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용역에서 법안이 나오는 대로 원전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당 지역 국회의원 등을 통해 법안을 발의하는 방식이다.

도는 에너지전환정책으로 도내 원전지역은 법정지원금과 지방세수(5조360억원) 감소,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4조3195억원), 영덕 천지원전 특별지원가산금(380억원) 감소 등 약 9조5000억원의 경제적 피해와 연인원 1272만명의 고용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

kjm20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