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재청, 자연유산 민속행사 발굴…69건 행사 지원

기사입력 : 2019년01월31일 11:13

최종수정 : 2019년01월31일 11:13

오는 11월까지 전국 13개 도시서 진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과 명승에 얽힌 다양한 민속행사를 발굴해 전국에서 펼쳐지는 69건의 행사를 지원한다.

예로부터 마을의 큰 나무나 숲 등의 자연물을 신성하게 여기고 이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매년 마을의 평안과 번영을 비는 풍습이 산업화·도시화의 영향으로 단절되는 추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앞장선다.

완도 예송리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40호)에서 펼쳐지는 완도 예송리 당제 [사진=문화재청]

2003년부터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과 명승을 대상으로 한 당산제 , 풍어제, 용신제 등 민속제를 지원하고 지역민들의 자연유산 보호의식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올해도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지역마다 고유 민속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들이 전국에서 펼쳐진다. 첫 시작은 오는 2월4일 전남 완도에서 펼쳐지는 예송리 당제다. 해마다 섣달 그믐날 밤이면 전라남도 완도군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40호 완도 예송리 상록수립에서는 할머니 당나무에 마을 주민 전체이름을 종이에 써서 태우는 소지(종교적, 신앙적 목적으로 종이를 태우는 행위)를 하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해신을 달래는 당제를 지낸다.

경상북도 예천군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400호 예천 금남리 황목근(팽나무)은 '황(黃)'이라는 성씨에 '목근(木根)'이라는 이름으로 토지를 소유해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당산나무다. 매해 정월 대보름 자정이면 마을주민들이 나무 앞에 모여 무병장수와 주민화합,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예천 황목근 동신제를 여는데, 올해는 2월19일에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1월까지 전국 13개 시·도(50개 시·군·구)에서 개최되는 자연유산 민속 행사는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연유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체험·교육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민속행사를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