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네이버 “동영상 중심 서비스 개편, 투자 계속 확대”

기사입력 : 2019년01월31일 10:40

최종수정 : 2019년01월31일 10:40

올해 매출 6조원 예상, 투지 및 인력 확대
동영상 서비스 개편으로 모바일 경쟁력 확보
사내독립조직 시스템 정착, 선택과 집중 강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지난해 사상 최대인 연간 매출 5조5000억원을 돌파한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올해 6조원 이상을 자신했다.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 및 인력 확대 기조는 올해도 공격적으로 이어간다. 동영상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편해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고 핵심 사업의 독립성을 높여 지속성장 발판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자료=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선제적인 기술 투자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기술 투자는 성과는 글로벌 무대에서 호평을 받은 ‘CES 2019'를 통해 잘 나타났다고 생각한다”며 “투자는 올해도 계속 늘린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는 2018년 매출 5조5869억원, 영업이익 9425억원, 순이익 63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9.4% 증가한 매출은 사상 최대 기록이다. 모든 주요 사업에서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비즈니스플랫폼이 쇼핑검색광고와 검색형 상품의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4.4% 증가한 6558억원을 달성했고 LINE 및 기타플랫폼은 26.8% 늘어난 5653억원이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라인웍스 등의 성장에 따라 59% 증가한 1056억원을 기록했으며 광고는 3.1% 늘어난 1551억원, 콘텐츠서비스는 15.8% 늘어난 320억원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투자 및 인력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20.1% 감소하며 2015년 이후 3년만에 1조원을 밑돌았다.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비즈니스플랫폼, 라인, 광고 등 모든 주요 사업의 성장으로 매출을 크게 늘었다. 올해도 10% 중반대 성장을 예상한다. 다만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영업이익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은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 감소는 이어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2018년 역대 최대인 4조6444억원의 영업비용을 기록했다. 연구개발비는 1조4040억원, 설비투자(CAPEX)는 5751억원이다. 기술 및 인력 강화를 위한 이같은 투자(지출)를 기술 플랫폼 정착을 위해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선택과 집중을 위한 서비스 전략도 공개했다. 한 대표는 “모든 이용자들이 동영상을 쉽게 생산, 편집하고 업로드를 할 수 있고 또한 검색을 비롯한 네이버 서비스에 동영상을 적용하도록 서비스를 전면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유튜브, 넷플릭스 등 동영상 중심의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을 확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해 4분기부터 쇼핑, 페이, 개인UGC(사용자제작콘텐츠), 그룹UGC 등 총 7개 사업부문을 선별, 사내독립조직인 '컴퍼니인컴퍼니(CIC)' 시스템으로 운영중이다.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 성과를 거두기 위함이다.

한편, 네이버는 실익이 없다는 판단으로 인터넷은행 시장 진출을 포기하고 자사 금융 인프라를 활용한 차별화된 핀테크 서비스 개발 및 출시로 방향을 선회했다. 아울러 모든 임직원에게 매년 1인당 1000만원, 연간 20만~25만주에 달하는 스톡옵션을 부여, 사기를 높이고 자사주매입 및 배당 확대 등으로 주주가치제고에도 나선다.

한 대표는 “온라인 생태계를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국경을 초월한 기술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네이버는 이러한 변화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국내외 시장에서 의미있는 시도를 해나가며 미래에 대한 선제적 기술 투자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