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7.8%로 전주대비 0.7%p 하락, 김 지사 법정구속 여파로 분석
한국당 1.8%p 오른 28.5%, 황·오·홍 당권경쟁으로 인한 컨벤션 효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3주째 내려간 반면, 자유한국당은 3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 여파에 지지자 이탈과 보수층 결집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37.8%로 전주대비 0.7%포인트(p) 하락해 3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반면 한국당은 1.8%p 오른 28.5%로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리얼미터] |
민주당 지지도는 호남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 자영업과 가정주부, 사무직, 중도층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약세가 김경수 경남지사 법정 구속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자유한국당은 경인·서울, 40대·50대·60대이상, 중도층·진보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는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당대표가 나란히 당권 경쟁에 뛰어들면서 ‘컨벤션 효과’와 김 지사 구속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바른미래당은 TK와 호남, 60대 이상, 중도층에서 결집하며 1.4%p 오른 6.9%를 기록했고 8개월 만에 정의당을 앞섰다. 정의당은 충청권과 서울, 50대, 진보층 등에서 이탈하며 1.5%p 내린 6.6%를 기록,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평화당은 0.7%p 내린 2.4%를 기록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9771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505명이 응답을 완료해 7.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콜백)을 나타냈다.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