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내 여자골프 기록중 팬들이 가장 관심 있는 부문은 상금 순위로 나타났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30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장 많이 찾아본 기록이 15만3642건의 조회수를 보인 상금순위였다”고 밝혔다. 이는 ‘검색 2위’는 6만834건으로 조회된 평균타수다.
[자료= KLPGA] |
2018 시즌 상금순위 부문은 초반부터 초미의 관심사였다.
오지현(23·KB금융그룹)이 시즌 중반 상금순위 1위를 유지하다 최혜진(20·롯데)에 선두를 내줬고, 메이저 대회가 밀집한 하반기에 '핫식스' 이정은6(23·대방건설)이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서며 상금왕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시즌 막판에는 배선우(25·삼천리)가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과 더불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2위를 차지, 최종전까지 상금왕 경쟁을 끌고 갔다.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상금왕 경쟁으로 상금순위 기록은 2위 기록의 두 배가 넘는 클릭 수를 보였다.
상금왕 경쟁처럼 마지막 대회까지 주인공의 향방을 알 수 없었던 평균타수가 두 번째로 많이 찾아본 기록으로 꼽혔다. 하반기에 상승세를 탄 이정은이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평균타수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최혜진이 한때 0.06타까지 차이를 좁히며 두 선수의 치열한 평균타수 경쟁이 마지막까지 많은 골프 팬의 관심을 끌었다.
세 번째로 많이 찾아본 기록은 드림투어 상금순위(2만3211건) 기록이다. KLPGA는 2018시즌부터 드림투어 상금순위 상위 20명에게 2019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했다. 드림투어 상위자 자격으로 정규투어에 진출할 수 있는 선수가 기존 6명에서 20명으로 대폭 늘은 게 원인이다.
가장 꾸준한 경기를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대상포인트는 4번째(1만9252건)를 차지했다. 상금순위와 함께 주요 기록 중 하나이지만 지난 시즌 최혜진이 큰 포인트 차로 일찌감치 대상을 확정 지으며 네 번째에 자리했다. 5위는 드라이버 거리로 1만5466건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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