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홍준표, 당대표 출마…"나 아니면 문 정권 못 무너뜨린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30일 18:59

최종수정 : 2019년01월30일 18: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0일 서울 여의도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 겸 출마선언
"당대표 탐나서 가는 것 아냐…홍준표가 옳았다"
"이번 선거는 황교안과의 경쟁 아닌 홍준표 재신임에 초점 둬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2.2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연신 "당 대표에서 물러날 당시의 홍준표가 옳았다"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황교안과 홍준표의 대결이 아닌 홍준표 재신임에 초점을 둬야 한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 전 대표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케이타워에서 자신의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 겸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 전 대표는 "지방선거 패배 뒤 약속대로 사퇴하겠다 하면서 연말이 되면 내 말이 옳았다는 것이 증명될 거고, 그때 돌아오겠다 했다"면서 "오늘 출판기념회를 하면서 저로서는 마지막 승부를 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운데)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The K 타워에서 열린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19.01.30 kilroy023@newspim.com

그는 "1년 4개월 전 저희가 북핵 협상을 걸고 워싱턴에 가 미국의 대외정책을 자문하는데, 미국이 ICBM만 폐기하고 북핵을 인정하는 바식으로 협상을 하면 우리도 핵 개발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면서 "그런 상황이 오게 북핵 협상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는데 지금 그 방향으로 가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경제 위기가 온다, 안보위기가 온다, 위장평화쇼다 이런 얘기를 했을때 모든 언론들이 홍준표가 막말한다고 하지 않았었냐"면서 "지금 국민들 여론을 들어보면 문재인과 김정은, 트럼프의 사기 회담에 국민들이 다 속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이 옳았다'는 점을 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저희가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지만 나는 곧 이 정권이 무너진다고 본다. 24년 정치판에 있으면서 이렇게 빨리 무너지는 정권은 처음 봤다"며 "김태우, 신재민 사건이 있었고 서영교와 손갑숙 사건이 있었다. 거기에 최근에는 대통령 딸이 태국으로 이민을 갔다는데, 그 이유가 밝혀지면 정권이 무너지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야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홍준표가 아니고는 못 무너뜨린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6월 당대표직을 사퇴한 뒤 5개월여만에 다시 돌아왔지만 홍 전 대표는 자신감에 가득차 있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홍 전 대표는 연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The K 타워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01.30 kilroy023@newspim.com

홍 전 대표는 "사실 처음에는 전당대회에 나올 생각이 없었는데 정치경력도 전혀 없는 탄핵총리가 나오면서 이 당이 탄핵 시즌2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면서 "탄핵 총리가 당을 담당하면 내년 총선에 우리는 탄핵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걸 방치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나오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황교안 전 총리와 비교해 강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이번 전당대회는 황 전 총리와 내가 싸우는 선거라기 보다는 홍준표 재신임 선거"라면서 "당시 나에게 막말이라고 여기 저기서 덮어 씌웠는데 그게 막말이었나. 옳은 말이었으면 이제 제 자리에 갖다놔야 하므로 재신임이 초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의 지지율이 높다는 지적에는 "지지율은 허상이다. 민주당이 야당으로 있을 때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박원순(1등), 안철수(2등)에 비해 한참 떨어진 3위였다"면서 "17~8%를 가지고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은 넌센스이고, 내일 모레 대선을 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또 "황 전 총리와 청주지검에 있을 때 옆방에서 1년 4개월 지낸 사이"라고 소개하면서도 "그는 반듯한 공무원이다. 다만 정치인으로서는 아니라고 본다"며 경계했다.

최근 당 내부에서 대권주자가 당권에 도전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처럼 홍 전 대표 역시 이번 선거는 총선 압승을 위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지금은 대권을 바라보는 전당대회가 아니고 당이 문 정권을 어떻게 타도해 총선에서 압승하느냐의 문제"라면서 "대권 전당대회는 황 전 총리, 오세훈 후보와 다른 분들이 또 나와 2021년에 2차전을 하지 않겠냐"며 본인이 대권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The-K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지자들이 당대표 출마 지지 피켓을 들고 있다. 2019.01.30 kilroy023@newspim.com

보수통합과 관련해서는 유승민·조원진 등 일부 정치인들을 영입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는 보수 우파 전체가 하나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YS이후 박근혜 정부까지 한국 보수세력들은 일관되게 한 덩어리로 움직였지만 내가 당 대표를 할 때 갈가리 찢겼다"면서 "지금의 보수대통합은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밖에 있는 보수 우파 사회 단체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통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권을 쥘 경우 공천 기준과 관련해서는 "내가 당 대표 할 때 친박 청산은 '박근혜 출당, 서청원 최경환 징계'로 끝냈다"면서 "각 지역에서 열심히 해 당적을 남기는 사람에게 공천을 주는, 이기는 공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