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무죄하기엔 직접 증거 많아..경남도민 걱정"
오 "사필귀정,,,문 정권 탄생 근본 되돌아봐야"
김 "범죄자 공천해 기어이 도지사 만든 민주당 책임져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지현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0일 드루킹 댓글 사건 관련 법정 구속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일제히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댓글조작 관여 의혹'을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12.28 mironj19@newspim.com |
홍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The-K타워에서 출판기념회 및 출마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관련 소식을 듣고 “김경수가 구속되면 대선 무효가 문제가 될 수 있다. 그 판사 대단하다”며 “무죄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무죄하기에는 너무 직접 증거가 많다”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는 또한 “작년 4월 지방선거 전에 김경수 후보가 되었을 때 걱정스럽다, 감옥 갈 건데. 빠져나오기 어려울 텐데라고 이야기했는데 법정 구속이 됐다는 것을 보니 경남도민들이 참 걱정스럽다. 도민들께 정말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자신이 대선에서 뛰었던 때 댓글 조작있었다는 질문에 홍 전 대표는 “앞으로 그 사건이 확정된다면 후보의 문제도 될 것이다. 그것은 항소심 가면 또 어떻게 조작할지 모르니까 섣불리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사필귀정”이라며 문재인정권 탄생의 근본을 다시 되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이어 “법원은 대규모 여론조작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시켰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문대통령은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진태 의원도 “나는 드루킹이 구속됐으니 김경수도 당연히 구속돼야 한다고 초창기부터 주장했던 사람”이라며 “그때 나를 허위사실로 고발하겠다던 민주당 사람들 다 어디갔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런 범죄자를 공천해 기어이 도지사를 만든 민주당이 책임져야 한다. 다음 차례는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