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농업인들의 늘어나는 사업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농촌 인구의 노령화 등으로 어려워지는 농업 환경을 극복하고자 지자체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강원 동해시청.[사진=동해시청] |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농협중앙회 및 지역농협과 협력해 기관별로 일정액을 투자, 농업인이 희망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동해시 30%, 농협중앙회 30%, 지역농협 10%, 자부담 30%의 비율로 추진된다.
올해 총 사업비는 3억4900만원으로 시와 농협중앙회에서 각 1억470만원, 단위농협 3490만원, 자부담 1억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내풍·내설형 비닐하우스 설치 16동, 잡초 방제용 부직포 600여롤 공급, 원적외선 곡물건조기 2대 설치, 충전식 분무기 200여대 및 작물건조기 27대 공급, 중형 관정 12개소 설치 등이다.
특히 중형 관정 설치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계속되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지난해 6개소 보다 두배 증가한 12개소로 확대 추진한다.
또 올해 새로 추가된 작물건조기 공급 사업은 열매·채소는 물론, 상품성이 떨어져 출하가 불가능한 과일을 건조해 판매하고자 하는 농업인들의 건의로 추진됐다.
김종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협중앙회 및 단위농협과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지자체 협력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농업인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분야의 사업을 발굴하여 농업인들의 영농환경 개선에 체계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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