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민의 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민선7기 핵심기조인 ‘민관 협치’를 실현하기 위한 자문기구인 ‘민관협치위원회’가 29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민관협치위원 위촉식’에서는 위원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 이화영 평화부지사와 도 실·국장 6명, 민간위원 20명 등 총 28명이 위촉장을 받고 민관협치위원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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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민관협치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위원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하고 있다.[사진-경기도] |
거버넌스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도민 등으로 구성된 ‘민간협치위원회’는 앞으로 ▲정책수립을 위한 의견수렴 ▲정책 결정 ▲시행 및 평가 ▲인식개선을 위한 소통강화 ▲제도개선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 등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위촉식 인사말을 통해 “직접 민주주의적 요소를 최대한 확대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촛불을 든 국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만큼 경기도는 ‘촛불민심’이자 ‘민주주의의 기본 논리’를 최대한 반영해보고자 한다”고 민관협치위원회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어 “경기도가 바라는 바는 도민들의 합리적 의사가 도정에 즉각 반영되는 것이고 합리적 의사에 반하는 정책 집행이나 결정을 최대한 신속하게 교정해 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의 눈을 가진 사람들이 도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며 “민관협치위원회가 도민들의 의견을 경기도정에 반영하는 유용한 통로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민관협치위원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첫 공식회의에서는 부위원장 선출(민간위원 중)과 분과위원회 구성 등에 관한 토의가 진행됐다.
부위원장에는 최순영 경기여성연대 공동대표가 선출돼 이화영 평화부지사와 함께 공동으로 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우선 추진체계 분야에는 민관협치위원회 구성, 민관협치 지원관 운영, 경기도 민관협치 기본계획 수립 등 효율적인 과제 추진을 위한 체계 및 계획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리더십 분야는 ‘민관협치 활성화 포럼’ 및 ‘경기지방정치 축제(가칭) 개최’ 등으로 구성됐으며, 주체별 역량 분야에는 공무원 및 도민 협치 역량 강화,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 추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끝으로 생태계 조성 분야는 민관협치 발굴사업 지원 계획 수립 및 운영, 민관협치 제도개선 의제선정 및 지원, 민관협치 전략의제 선정 및 운영 등의 추진 과제로 구성됐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