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난해 유럽 매출 6000억 돌파

기사입력 : 2019년01월30일 09:06

최종수정 : 2019년01월30일 09:06

'베네팔리' 출시 후 누적 매출 1조 넘어
'임랄디' 작년 11월 이후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 1위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럽 매출이 지난해 6000억원을 돌파했다.

(왼쪽부터)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의 유럽 지역 판매사인 바이오젠은 29일(현지시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지난해 유럽 제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4% 상승한 총 5억4510만달러(약 6002억원)을 기록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의 지난해 매출은 4억8520만달러(약 5342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했다. '플릭사비'(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380% 늘어난 4320만달러(약 476억원)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유럽 진출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는 2016년 2월 출시 이후 누적 매출 1조원을 넘기며 원조의약품을 위협하고 있다. 작년까지 베네팔리의 누적 매출은 총 9억5660만달러(약 1조533억원)다. 최근 2년간의 매출이 8억5600만달러(약 9425억원)으로 92%의 비중을 차지하며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였다.

의약품 시장 정보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베네팔리의 유럽 전체 시장 점유율은 유통 물량 기준으로 41%에 달한다. 독일 시장에서는 원조의약품인 엔브렐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독일은 주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가 약 2조원으로 유럽 시장 중 최대"라며 "약가가 가장 높은 독일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원조의약품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도 출시된 지 70여일 만에 1670만달러(약 1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0월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인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 임랄디를 유럽 시장에 나놨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시장의 공급 우위 및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시 직후 10개국 이상에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임랄디는 유럽 내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독일에서는 출시 후 첫 달만에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62%를 달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 또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11월부터는 2개월 연속 유럽 전체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약 5조원 규모에 달하는 유럽 시장에서 초반 승기를 잡은 것이다.

업계에서는 임랄디의 유럽 시장 침투 속도가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에 비해 빠른 것으로 보고있다.

제프리 카펠로 바이오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임랄디의 출시 첫 분기 시장 침투율 성과가 베네팔리를 능가한다"며 "올해 임랄디를 필두로 한두 자릿수의 바이오시밀러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상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본부장은 "베네팔리의 성공 사례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임랄디 등 후속 제품의 판매를 확대해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