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인 70%가 미국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AP와 NORC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이 옳은 길로 가고 있다고 본 응답자는 28%에 그쳤다. 미국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본 응답자는 70%로 지난달 59%보다 큰 폭으로 높아졌으며 2017년 8월 샬러츠빌 사태 이후 가장 높아졌다.
52%의 응답자는 2019년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22%는 상황 개선을 점쳤다.
공화당원들은 민주당원들보다 상황을 낙관했다. 공화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55%는 미국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판단했으며 민주당원 중 이같이 응답한 비중은 9%에 불과했다.
여론조사에서 제시된 10가지 쟁점에 대해 응답자 대부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기후 변화에 대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에는 68%가 부정 의견을 제시해 가장 저조한 점수를 얻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20일 1062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4.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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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