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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간편식으로 차리세요”…이마트, 피코크 제수음식 각광

기사입력 : 2019년01월29일 09:26

최종수정 : 2019년01월29일 09:27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이마트가 설 명절을 맞아 내달 6일까지 이마트 가정간편식 피코크 제수음식 50종을 행사상품으로 선정,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피코크 제수용품은 떡국떡부터 사골육수, 각종 전, 떡갈비, 식혜, 당면 등 총 50종으로 차례 상을 차릴 수 있도록 구색이 다양하다.

특히, 설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 중 손이 많이 가는 전류와 적류를 모두 차려 낼 수 있도록 육류, 채소, 생선 등을 고루 사용한 상품 16종을 행사상품으로 선정했다. 행사상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용 피코크 제수음식으로 대규모 행사를 준비한 배경에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비중이 늘어나는 등 점차 간소화 되는 명절 문화 영향으로 명절 제수음식까지 가정간편식 소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설을 앞둔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피코크 제수음식 매출은 지난해 설 기간 대비 2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가장 집중적으로 차례상용 장보기가 이뤄지는 명절 전 일주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을 분석한 결과, 피코크 제수음식을 포함한 한끼 식사용 피코크 가정간편식 매출은 평상시 대비 15%가량 높게 나타나며 명절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이처럼 명절이 가정간편식 시장의 새로운 성수기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앞으로도 소비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상품 개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지난 2014년 설 시즌에 ‘피크크(PEACOCK)’ 전 6종(오색꼬지전, 모듬전, 빈대떡, 고기완자전, 동태전, 해물전)을 첫 선을 보이며 간편 제수음식 대중화에 주력해온 이마트는 이번 설에는 50종까지 라인업이 확대했다.

2014년 설을 앞두고 일주일간 1억원에 불과하던 해당 상품들의 매출도 2017년 설에는 11억 4000만원을 기록해 최초로 1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설 기간에는 1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명절 대품으로 거듭났다.

이번 설에도 차례를 간편하게 지내는 사례가 늘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마트는 피코크 제수용 가정간편식 매출이 전년보다 15~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선미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피코크가 간편 제수음식을 시장이 성장하며 명절 대목의 조연이 아닌 주역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기존 상품 리뉴얼 단량조절 등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신규 상품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피코크 제수용품[사진=이마트]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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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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