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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체육계 성폭력 미투' 심석희에 "응어리 녹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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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의 편지와 머플러 전달, 이 사회의 내일 위해 용기 내줘 고맙다"
심석희 선수도 답장 "마음 만으로도 저에게 큰 힘이 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최근 빙상계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심석희 선수에게 응원의 편지와 머플러를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여사는 민감한 성폭력의 문제에서 남편인 문 대통령을 대신해 심 선수를 격려하고 지원 의사를 밝혔다.

심석희 선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에 따르면 김 여사는 "긴 시간 동안 혼자 아파하며 혼자 눈물 흘리고 속으로만 담아두었을 고통의 응어리를 녹여주고 싶다"고 심 선수를 다독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 [사진=청와대]

김 여사는 "빙상 위에서, 빙상 밖에서,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없이 넘어지고 수없이 일어서면서 얼마나 아팠을까요"라며 "오랜 시간 혼자 고통을 견디던 방에서 걸어나오면서 꿈을 향해 달려온 길을 더 이상 못 가게 될까봐. 얼마나 겁이 났을까요"라고 공감했다.

김 여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배들과 이 사회의 내일을 위해 용기를 내줘 고맙습니다"라며 "정부에서 앞장서 심 선수를 도울 것이고, 혹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달라"고 지원 의사를 밝혔다.

심 선수도 김 여사에게 답장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심 선수는 "운동선수 이전에 심석희라는 한 사람으로서, 한 여자로서 큰 용기를 냈다"며 "힘들었을 저를 헤아려주시고 보듬어 주시려 하는 마음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심 선수는 "아직은 출구가 잘 보이지 않지만 따뜻한 영부인님의 응원에 힘입어 차분히 잘 찾아 나가도록 하겠다"며 "더욱 당당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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