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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왕, 브렉시트 혼란에 이례적으로 정치 발언...“서로 존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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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시한을 60일 가량 앞둔 가운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이례적으로 정치적 발언을 내놓으며 브렉시트 찬반 양측에 타협점을 찾으라고 촉구했다.

근 70년 간 영국 국가원수로서 재임 기간 동안 영국 왕실은 비정치적 입장을 고수해야 한다는 현대의 전통을 굳게 지켜온 엘리자베스 여왕이 이례적으로 정치적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미국 CNN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여왕은 25일(현지시간) 샌드링험 여성연구소 10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현대 사회에서 다들 새로운 해법을 찾고 있지만, 나는 오래된 지혜를 말하고자 한다. 사태를 해결하는 방법은 상대에게 좋은 말을 하고 나와 다른 의견을 존중하며 합의점을 찾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라며 브렉시트로 분열된 정치권을 겨냥해 일침을 놓았다.

이날 발언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서로를 존중하라’는 발언과 같은 맥락이지만, 이번에는 정치적 의도를 더욱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해석했다. 이어 더타임스는 여왕의 발언을 계기로 영국 왕실 내 다른 구성원들도 정치적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금까지 엘리자베스 여왕이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은 2014년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를 앞두고 “주민들이 미래에 대해 신중히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발언한 것이 거의 유일하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25일(현지시각) 영국 샌드링엄에 위치한 '생 마리 마들렌 성당'에서 왕실 성탄절 예배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15일 영국 하원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영국 정치 사상 최대 표차로 부결시킨 후 불신임투표를 이겨낸 메이 총리가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 간 ‘하드 보더’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backstop, 백스톱)를 손 본 플랜B를 제시했다.

영국 의회가 내주 이 플랜B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브렉시트 논쟁이 다시금 가열되고 있으며 재계 지도자들과 EU 정치인들은 영국이 EU와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중인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은 영국 BBC에 “여왕의 발언에는 심오한 지혜가 담겨 있다”며 “타협을 이뤄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여왕의 주문에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회 교착상태의 원인은 찬반 양측 모두 양보하려 들지 않기 때문”이라며,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영국 경제가 심각하게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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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데뷔 첫날 19%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 데뷔에서 급등하며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후 로켓과 인터넷 서비스,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머스크의 거대 제국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려든 결과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34% 급등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미국 시가총액 6위 기업에 올랐다. 거래 개시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순조로웠다. 이날 오전 늦게 거래가 시작된 주가는 세션 대부분 동안 전날 공모가 대비 15~30% 상승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5억 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기술주 급락으로 AI 관련주의 천문학적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거래소가 이번 상장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 속에 치러진 데뷔였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마켓 책임자는 "스페이스X는 증시 데뷔 조달액 기록을 깬 것뿐 아니라 다른 거물들을 한참 따돌렸다"며 "시작 밸류에이션이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손가락 클릭 한 번에 그만큼의 가치를 더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체 물량의 약 20%를 배정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상적인 IPO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단 1주를 배정받고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윈 숏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이날 개장벨을 울린 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자축했다. 머스크는 텍사스에서 직원들을 위한 별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상장은 머스크를 사상 첫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로 만들었다. 2025년 매출 187억 달러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매출 대비 약 110배로 다른 초대형주들을 한참 웃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긍정적 투자의견을 냈지만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적정 가치를 약 7800억 달러로 평가했고 CFRA는 이날 매도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 이미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나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3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6-13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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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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