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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쌀로 케이크 만들었더니 입소문 UP" ‘라이스앤미’ 류지인 대표

기사입력 : 2019년01월25일 14:11

최종수정 : 2019년01월25일 14:33

쌀을 원재료로 떡케이크 만들어 차별화
"창업에 앞서 아이템 철저히 연구해야"
"전통시장 내 창업 성공 비결은 고객 발길을 이끄는 아이디어"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떡을 그대로 두면 언제나 떡에 불과하지만 젊은 감각과 아이디어를 불어 넣으면 디저트가 된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경북 문경시 중앙시장 청년몰 2층에 간판을 내건 케이크 전문점 '라이스앤미'를 운영하는 류지인(28) 대표의 말이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화사한 분위기를 갖춘 라이스앤미에서는 쌀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앙금떡케이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떡을 구입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창의성이 가미되면 특별한 디저트가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경북 문경 중앙시장에 자리잡은 '라이스앤미'의 류지민 대표가 앙금떡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진흥공단]

◆ 취미로 배운 앙금떡케이크가 창업으로 이어져 

류 대표는 부산의 한 호텔에서 2년간 조리 관련 일을 하다 본가인 문경으로 내려와 잠시 쉬던 중 앙금떡케이크를 취미로 배우게 됐다. 당시 문경 시내를 중심으로 인근에 떡케이크를 파는 가게들은 많이 있었지만 앙금떡케이크를 파는 가게는 유일무이했다.

취미로 시작했던 아이템은 2017년 12월 청년상인창업지원을 통해 창업으로 이어져 지난해 6월 ‘라이스앤미’를 오픈했다. 류 대표는 청년상인창업지원으로 멘토링부터 월세지원을 통해 창업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었고, 특히 멘토링 지원을 통한 쌀베이킹 프로그램으로 창업에 도움을 얻었다고 말한다.

 

라이스앤미’의 주력상품은 앙금떡케이크다. 앙금떡케이크는 일반 떡케이크와는 달리 앙금으로 만든 수제 앙금 꽃과 떡을 함께 제공한다는 것이 차이다.  특히 앙금은 식용색소와 천연가루를 첨가해 색을 낸 뒤 손으로 10가지 이상의 꽃모양을 만드는 것으로 주문 제작으로 운영된다.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아 유통기한이 짧지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운영 하고 있다. 주요 고객층은 30~40대로 선물용 구입이 높다.

◆ "아이템 선정이 성공 창업 판가름"

“무작정 창업을 고려하기 보다는 아이템 선정이 중요합니다. 전통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죠. 위치나 여러 가지면에서는 제약이 많지만 요즘은 SNS를 통해 역으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저도 처음에는 홍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개인 SNS 운영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신규 고객확보를 하고 있습니다.”

쿠킹클래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 신규 고객 확보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의 유아동 단체 행사를 위한 캐릭터 떡 주문에 대한 입소문도 타고 있다.

라이스앤미’를 통해 어린이 행사용 단체 캐릭터 떡 구매를 마친 한 고객은 “블로그 등을 통해 지역 엄마들 사이에서 조금씩 입소문이 나있어 방문했다”며 “예약 시간 등을 고려한 맞춤 배송은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모양으로 만든 떡이라 아이들 만족도가 높다” 고 말했다.

류 대표와 같이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만 39세 이하(미성년자 제외) 예비 창업자라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청년상인은 창업교육을 비롯해 창업지원, 전문가의 지도, 홍보·마케팅 등 창업에 필요한 지원을 패키지 형태로 받을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류 대표와 같이 잠재력 있는 예비 청년상인들을 발굴하여 청년일자리 창출, 전통시장의 활력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전통시장 활력 제고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통시장 내 점포를 매칭하여 개별창업을 지원하는 청년상인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사업은 지난해 7월 말 기준으로 전통시장 71곳에 773명의 청년상인을 배출하며, 전통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다.

 

hankook6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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