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담뱃세 11.8조..전년비 5%↑
판매는 1.5% 감소한 34.7억갑
궐련 줄고 전자담배 늘어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작년 담뱃세로 걷은 세금이 1년 전보다 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담배 판매량은 1.5% 줄었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8년 담배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제세부담금은 11조8000억원으로 전년(11조2000억원)대비 5% 증가했다. 지난해 담배 반출량은 35억8000만갑으로 전년(34억2000만갑)대비 4.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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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획재정부] |
담뱃세가 늘었지만 담배 판매량은 소폭 줄었다.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34억7000만갑으로 전년(35억2000만갑) 대비 1.5% 감소했다. 기재부는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 효과가 담배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담뱃값을 인상하기 전인 2014년 판매량(43억6000만갑)과 비교하면 지난해 판매량이 20.4% 줄었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또 궐련형 전자담배가 궐련담배를 대체한다고 분석했다. 궐련담배 비중이 97.8%에서 90.4%로 떨어지는 동안 궐련형 전자담배는 2.2%에서 9.6% 올라서다.
지난해 궐련담배 판매량은 31억4000만갑으로 전년(34억4000만갑) 대비 8.9% 감소했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3억3000만갑으로, 2017년 5월 출시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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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획재정부] |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