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원 신한' 화학적 결합 가능한가

기사입력 : 2019년01월25일 10:36

최종수정 : 2019년01월25일 10:36

인수자인 신한생명, 자산효율성 낮아 구조조정 우려
'리스크 회피' vs '실적 중시'...조직문화도 이질적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인수한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이 합병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쯤 합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양사의 문화가 달라 화학적 결합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신한생명이 인수주체임에도 불구하고 인력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한생명은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문화인 반면 오렌지라이프는 실적을 중시해 리스크를 떠안는 스타일이다. 신한금융이 추구하는 '원(One) 신한'을 이루기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는 얘기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자산규모는 각각 31조원과 32조원으로 거의 비슷하다. 직원 수는 각각 1259명, 757명으로 신한생명이 500명 가량 많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224억원, 2651억원으로 오렌지라이프가 많다.

비슷한 자산규모에도 오렌지라이프의 순이익이 많다는 것은 자산효율성이 좋다는 의미다. 만약 신한생명 조직을 오렌지라이프만큼 슬림화한다면 인건비 지출이 줄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정문국 신한생명 사장 내정자는 지난 2014년 2월 오렌지라이프 사장에 취임했다. 취임 전 "구조조정은 없다"고 약속했지만 취임 직후부터 조직슬림화에 착수했다. 2013년 말 1024명이던 직원이 1년만인 2014년 말에는 804명으로 220명 줄었다. 그 결과 당기순이익은 1878억원에서 2235억원으로 357억원 증가했다.

정 사장 내정자가 신한생명에 취임한 후 오렌지라이프와 비슷한 규모로 조직을 슬림화하면 순이익은 750억~1000억원 가량 불어날 수 있다. 이 경우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오렌지라이프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진 정문국 신한생명 사장 내정자를 신한생명 노조가 반대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통상 인수사가 피인수사를 경영하지만 신한생명의 경우는 반대로 피인수사의 사장이 인수사 사장으로 내정됐다”며 “내정된 사장도 구조조정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있는 만큼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사의 조직문화가 크게 다르다는 것도 문제다. 조직문화의 차이는 영업 등 경영전략을 설정할 때 적지 않은 의견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 

신한생명은 철저하게 리스크를 회피하는 영업방침을 고수했다. 신한금융그룹 전체 순이익의 약 60%를 신한은행이 차지하고, 신한생명은 약 5%에 불과하다. 신한생명이 안정적인 영업을 하는 이유는 신한금융그룹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다.

반면 오렌지라이프는 실적을 위해서라면 리스크도 마다하지 않는 조직문화다. 불완전판매율은 업계 평균 0.16%의 두 배에 달하는 0.30%다.

보험업계 고위 관계자는 “인수주체인 신한생명이 피인수 회사인 오렌지라이프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되는 셈”이라며 “조직문화 자체도 이질적인데다 신한생명이 피인수 되는 느낌이기 때문에 진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 신한의 화학적 결합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