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부문 순영업수익 1015억원..사상 최대
결산배당 132억 결정..배당성향 26.1%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현대차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681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차차증권.[사진=현대차증권] |
24일 현대차증권은 실적 공시(연결기준)를 통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681억원으로 전년 668억원 보다 2%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506억원으로 전년(502억원)대비 0.7% 늘었다. 이는 2015년(503억원) 이후 창사 이래 최고치다.
이번 현대차증권의 호실적은 IB부문의 성장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현대차증권은 IB부문에서 1015억원의 순영업수익을 내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증권은 리스크로 우려됐던 우발채무액 비중도 크게 줄였다. 지난 2016년 3분기 이후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을 100%이하로 줄였고, 2016년 말 기준 97.71%(7362억원), 2017년 말 기준 76.7%(6069억원), 2018년 말 기준 75.2%(6343억원)로 우발채무 비중을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다.
PI부문은 주식, 채권 등 전통적 자산뿐만 아니라 국내외 부동산을 포함한 대체투자 분야에서 보폭을 넓혀가며 실적 호조에 힘을 보탰다.
리테일 부문에선 위탁매매와 자산관리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450원의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32억원이며, 주식 수는 총 2933만7111주다. 배당기준일은 2018년 12월 31일이다. 최종 배당금액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에 의해 확정할 예정이다.
2018년 결산 기준 배당성향은 26.1%다. 이는 지난 2017년 결산 기준 코스피 배당성향인 18.6%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지난해는 현대차증권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주주 친화적인 배당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