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첨단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수산식품 가공공장 단계적 스마트시스템 도입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수산자원 고부가가치화와 수산식품산업 전략적 육성을 위해 통영 도산면 법송지역에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를 조성하고, 현재 운영 중인 수산식품 가공공장을 단계별로 스마트화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통영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750억원을 투입해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될 계획이다. 2021년까지 150억원을 투자해 수산식품 연구·홍보·전시·판매·가공 등 복합단지 건립을 목표로 하며, 수산가공 생산실, 임대형 가공공장, 공용 연구지원실 및 전시·홍보·판매장을 겸비한 수산식품 가공 복합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경남 하동군 스마트 양식장 사례 [사진=해양수산부]2019.1.24. |
2~3단계 사업으로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600억원을 투입해 첨단 가공시설을 단지화하고, 수산가공 대기업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단지가 조성되면 단순 가공방식에 머물러 있는 수산식품산업에서 완전히 벗어나 고부가·고차 가공 산업으로 혁신 성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영으로서는 조선업 침체로 인한 경기 불황을 타개하고, 새롭고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성장을 이끌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수산물 가공공장 스마트화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사업비 10억원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도는 도내 200여 개 수산물 가공공장을 대상으로 수산물 가공공장 스마트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수산물 가공공장 스마트화 지원사업’은 경남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과 연계해 자동계량포장기, 광학선별기 등 수산물 가공공장 스마트화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산식품 가공 프로세스에 맞는 스마트시스템 도입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안정성을 확보하여 수산식품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도는 올해부터 스마트화된 고차 가공 시스템 도입과 세계 소비 트렌드에 맞는 신수산식품 개발, 그리고 국제 위생 기준에 맞는 위생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새로운 경남형 수산식품산업 스마트화를 연차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강덕출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통영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 및 ‘수산물 가공공장 스마트화 지원사업’을 통해 고부가․고차 가공 산업 혁신과 더불어 수산 가공품 자동화 설비가 구축되면, 수산 가공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생산성 향상 등으로 생산자인 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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