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백남준아트센터가 작가를 기억하는 법
29일 작가 추모 13주년 맞아 전시·교육행사 등 마련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29일 故(고) 백남준 작가의 추모 13주년을 맞아 전시 연계 토크 및 워크쇼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을 전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백남준아트센터는 현재 진행 중인 개관 10주년 프로젝트 '예술 공유지, 백남준'과 연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 고인의 예술 세계를 추모한다. 전시연계 토크, 교육과 퍼블릭 프로그램이 결합한 공유지 실험 워크숍과 더불어 온라인 추모공간도 활용한다.
《#예술 #공유지 #백남준》 전시 연계 라운드 토크, 라운드토크 '바다와 나'(1.25 작가 정재철, 독립 큐레이터 김장언, 삼성미술관 리움 책임연구원 김성은 참여), 《#메타뮤지엄 #프로젝트》 #관점실험 #교환 워크숍, 이야기 할머니 (위부터 시계방향) |
온라인에 마련된 추모공간인 '당신은 궁금하지 않은가?'는 접속자들이 백남준에 대한 퀴즈를 풀면서 작가를 기억하는 기회를 선사한다. 주어진 문제를 모두 푼 사람은 '백남준을 기억하는 공간'에 추모의 글을 남기며 백남준에 대한 기억을 서로 공유할 수 있다.
24일과 25일에는 개관 10주년 전시 '#예술 #공유지 #백남준'의 참여 작가 안규철, 정재철의 라운드 토크가 진행된다.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공유지로서의 예술'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비롯해 디지털 시대 개인의 데이터 소유와 사용에 대한 문제, 예술과 사회, 자연 환경, 그리고 그것을 향유하고 논의하는 관객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교육과 퍼블릭 프로그램이 결합된 공동체·공유지 실험 프로젝트 '#메타뮤지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는 '#관점실험 #교환 워크숍'을 진행한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대중이 모여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는 본 워크숍은 '이야기 할머니' '자연을 들여다보는 방법, 과학과 예술-식물을 과학으로 드러내고 예술로 표현하기' '음악, 예술, 대중문화-에술 공유지로서의 K-POP'으로 구성, 각각 29일, 30일, 31일에 진행한다.
백남준아트센터 관계자는 "관람객들에게 백남준과 그의 예술 세계를 알리고 함께 기억하고자 이번 행사들을 마련했다"며 "개관 10주년 프로젝트 '예술 공유지, 백남준'과 연계된 故 백남준의 13주기 추모주간 프로그램들을 통해 '공유지'로서의 백남준아트센터의 가능성을 제시해 백남준이 오래 대중과 함께하는 방식을 다양하게 실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