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베트남

속보

더보기

Z세대, 베트남 기업인을 버블티 시장으로 이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버블티 매장 방문은 여가 활동”

 [호치민 = 뉴스핌] 민석기 통신원 = 호치민 시내(1군)의 스카이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고층 빌딩인 ‘비텍스코(Bitexco)’ 타워. 그 아래의 보행자 전용 구역을 가로 지르는 도로가 ‘응오 득 께(Ngo Duc Ke)’ 거리인데, 호치민 젊은이들 사이에서 ‘버블 루트(bubble route)’로 불린다.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식 및 음료 모바일 앱인 푸디(Foody)에서 버블티를 검색하면 호치민시에서 약 1300개가 뜨는데, Ngo Duc Ke의 100m 거리엔 10개의 버블티 전문점이 줄 지어 있다. 물론 옆에 있는 수많은 일반 카페에서도 버블티를 메뉴에 추가해 팔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차가운 버블티를 들고 근처 상점에서 쇼핑하거나 보행자 구역에서 노는 모습을 늘상 볼 수 있다. 이 일대 상가 임대료가 최근 1년 새 두 배 이상 뛴 이유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1980년대 대만에서 시작된 버블티는 2000년대 베트남 고객들에게 처음 소개됐다. 대만과 홍콩, 태국, 일본, 싱가포르의 외국 브랜드가 프랜차이즈 진출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뛰어들면서 버블티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버블티 [사진= 로이터 뉴스핌]

23일 베트남 중소기업협회(Vietnam Association of Small and Medium Enterprises)에 따르면, 베트남의 버블티 매장 수는 2018년 2000개를 웃돌았으며, 4일마다 새로운 매장이 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브랜드 TocoToco는 2013년에 첫 번째 버블티 아울렛을 오픈했으며 현재 전국에 걸쳐 200개가 넘고, 대만 브랜드 Ding Tea도 약 200개의 매장을 열었다.

현재 약 30개의 주요 버블티 브랜드가 베트남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영국 시장조사 전문회사인 Euromonitor International은 “그들이 2억 8200만 달러 규모의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Ngo Duc Ke 거리에서 만난 20대 남성 남 트란(Nam Tran)은 “우리는 버블티가 히트곡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자주 먹다보니 일상적인 습관이 되었다”고 가볍게 말했다. 이처럼 연간 평균소득이 아직 3000달러가 안되는 베트남 사람이 버블티 한잔에 6만동(VND, 약 2.5달러)의 돈을 기꺼이 지불하는 것에 대해 ‘Z세대(Generation Z)’의 특징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베트남언론 VNEXPRESS도 “Z세대가 베트남 기업가들을 버블티 시장으로 이끌고 있다”는 분석 기사를 내놨다. 그러면서 “베트남 기업가들은 가구 및 브랜드 프랜차이즈 수수료를 포함해 한 매장을 오픈하는 데 4만 3000달러 정도의 투자를 기꺼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Z세대는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출생한 세대로,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를 뒤잇는 세대를 말한다.

이 Z세대는 유년 시절부터 인터넷 등의 디지털 환경에 노출된 세대답게 신기술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이를 소비활동에도 적극 활용한다. 단적인 예로 옷이나 신발, 책, 음반은 물론 게임기 등 전자기기의 온라인 구매 비중이 모두 50%를 넘는다. 예전의 X, Y세대가 이상주의적인 반면 Z세대는 개인적이고 독립적이며, 경제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등 이전 세대와 다른 소비패턴을 보인다.

호치민 호아 센 대학(Hoa Sen University)의 심리학 강사인 판 투엉 엔(Phan Tuong Yen)은 지난해 VNEXPRESS와 인터뷰하면서 “기존의 부모와 자녀 사이의 세대 간 격차가 아니라, 개인적인 가치의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며 “Z세대는 버블티를 부의 일부라고 느끼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베트남도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에 태어난 사람들은 ‘도이 모이’의 경제개혁 전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자라 났으며 서구 문화의 강력한 물결과 인터넷의 가치를 느끼며 성장했다. 나아가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사람들은 경제적 붐과 함께 자유와 개성 그리고 권리에 대한 개념에 뒤이어 더 나은 삶의 기준을 중시한다.

Z세대 수요시장 조사에 적극적인 닐슨(Nielsen)은 “버블티 가게 방문은 Z세대의 가장 인기있는 여가 활동 중 하나”라고 규정했다.

지난해 10월 하노이와 호치민시 210명의 Z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가 버블티 매장을 가장 좋아하는 숍이라고 말했다. 브랜딩 전략 컨설턴트이자 마케팅 멘토인 보 반 꽝(Vo Van Quang)은 “대부분의 15세 소녀는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기꺼이 버블티 한 잔에 대해선 돈을 지불하고 있다”고 했다.

[호치민=뉴스핌] 민석기 통신원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사진
[금/유가] 금값 5300불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함대 이란 파견" 발언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5325.56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은 최근 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반영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금값은 이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이 외부 변수를 넘어선 강력한 관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귀금속 랠리는 일종의'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금이 과매수 구간에 있어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환경인 만큼 다음 목표가는 5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4개월 래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2센트(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83센트(1.23%)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핵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다음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미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도 상승 재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한 4억 2380만 배럴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0만 배럴 증가'와 정반대의 결과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은 유가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3자 협상이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의 함대(Armada) 파견 우려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1-29 06: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