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인민은행, 43조원 유동성 공급하며 3년만에 정책금리 인하

기사입력 : 2019년01월23일 11:32

최종수정 : 2019년01월23일 11:35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맞춤식 중기유동성지원창구(TMLF) 조작을 통해 2575억 위안(약 43조 원)의 자금을 공급하면서 금리까지 0.15%포인트 낮췄다. 3년만에 중국이 정책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당국의 경기부양 시그널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23일 인민은행은 1년물 TMLF 2575억위안을 공급하면서, 중소기업 및 민영기업의 대출 확대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금리는 3.15%로 기존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3.3%) 보다 0.15%P 낮은 수준이다. 또한 인민은행은 최장 3년간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인민은행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중국 매체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은 중국이 2016년 이래 3년만에 정책금리 인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최근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면서, 당국이 구조 개혁보다 경기 부양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중국은 역레포(RP) 금리를 인상하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응해 왔다. 역레포는 시장에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시중에 유통되는 채권을 매입해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중국의 성장률 둔화 우려에 맞춰 주요 기관들은 올해 초 정책금리 인하를 전망해 왔다. 지난해 말 징둥(京東)데이터연구원은 “인민은행이 수년간 동결해 온 기준금리를 조절하기는 부담되겠지만, MLF등 정책금리는 조만간 다시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이강(易綱) 인민은행장 등도 “외부 환경을 고려하되, 국내 경제 문제 해결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