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중국 28년래 최저 성장, 2018 GDP 성장률 6.6%, 성장 둔화 가속

기사입력 : 2019년01월21일 15:12

최종수정 : 2019년01월21일 15:13

中 통계국장 ‘성장 둔화는 외부환경 변화 탓’
무역전쟁 영향 탓 2019년 성장 둔화 가속 전망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미중 무역전쟁 심화 및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2018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6%로 28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8년 4분기 성장률 역시 6.4%로 2분기 이후 연속 하락했다. 무역전쟁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2019년 성장률은 더욱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21일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2018년 4분기 GDP 성장률이 6.4%를, 연간 GDP 성장률이 6.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분기별 GDP는 3개 분기 연속 하락하며 2009년 1분기(6.1%) 이래 최저치를, 연간 GDP 역시 1990년(3.9%)이래 28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2018년 중국 GDP 규모는 90조309억 위안이었으며, 산업별 성장률은 1차 산업 3.5%, 2차 산업 5.8% 3차 산업 7.6%로 집계됐다.

닝지쩌(寧吉喆) 중국 국가통계국 국장은 이날 “국내 경제환경도 변화하고 있으나, 성장률 둔화의 가장 큰 원인은 외부 환경의 변화”라고 밝혔다. 중미 무역전쟁이 중국 경제에 주는 영향에 대해 그는 “무역전쟁의 영향력은 충분히 통제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한 닝 국장은 “무역 보호주의가 만연하고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장기적 온건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며 소비시장 잠재력, 풍부한 자원과 인력, 거시정책 조정 능력 등을 중국의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반면 중국 주요 기관들은 지난해 성장 목표치(6.5% 내외) 달성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경기 둔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017년 GDP 성장률을 기존 6.9%에서 6.8%로 수정하기도 했다.

주저우(九州)증권의 덩하이칭(鄧海清) 연구원은 “경기 둔화가 지속하고 있으며, 전통산업 부문에서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완화된 재정·통화정책이 필요하며, 단순히 리스크를 이전하는 식의 단기 처방은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중궈(中國)은행의 쭝량(宗良)연구원 역시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 불안정 국면이 지속될 것이어서 2019년 중국 경제 역시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 외에도 주요 중국 증권사들은 성장 둔화를 점치며 2019년 성장률을 6.0~6.5% 사이로 전망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12월 소매판매는 전년비 8.2% 증가해 예상치(8.1%)를 웃돌았고, 12월 산업생산 역시 5.7%로 예상치(5.3%)를 상회했다. 2018년 연간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5.9%로 예상치(6.0%)보다 저조했다.

한편, 중국은 오는 3월 양회(兩會)에서 2019년 GDP 목표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당국이 올해 목표치를 6.0~6.5%의 구간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