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기술적 준비 문제 때문…특별한 문제 없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당초 이번 주 초로 점쳐졌던 독감 치료제 대북 지원이 지체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22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실무 기술적 준비 문제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주 내에 전달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상황을 보겠다"며 "마무리 조율하는 부분들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측의 수송문제, 한미간 조율 부분' 등을 두고서는 "북측과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미간에도 남북간 현안들에 대해서는 긴밀히 협의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뉴스핌]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
통일부 당국자는 '타미플루 지연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간 진행 중인 협상 때문이냐'는 지적에는 "어떤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준비 절차상의 문제를 잘 마무리해 차질 없이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 20만명분과 민간업체가 기부한 신속진단키트 5만개를 지난 11일 전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수송 등의 문제로 미뤄지다, 금주 초에 추진하려고 했던 구상도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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