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지난해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선 기업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기업인수합병(M&A) 사유별 발생 현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8년 상장법인 중 기업 인수합병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106개로 집계됐다. 이는 112개사를 기록한 2017년보다 5.4% 감소한 수치며, 2016년 이후 3년 연속 하락세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이 44개사, 코스닥시장법인은 64개사였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95개사로 가장 많았고 주식교환 및 이전(7개사), 영업 양수도(4개사)가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나선 상장법인은 23개사, 매수청구대금은 1조43억원으로 집계됐다. 청구대금은 1조733억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의안에 대해 반대하는 주주에게 자신의 소유주식을 회사로 하여금 매수하게 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롯데지주(1276억원), 도레이케미칼(418어원) 등 8개사가 총 1957억원을 지급했다. 코스닥시장에선 CJ ENM(3139억원), 카카오엠(2220억원), CJ오쇼핑(1892억원) 등 15개사에서 총 8086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