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배우 오수파 ‘내연녀 돈 요구 못 참아’ 연예계 디스전 치열

기사입력 : 2019년01월21일 17:26

최종수정 : 2019년01월21일 17:31

7년간 불륜녀 신고해 감옥 보낸 오수파
왕쓰충, 진싱 등 연예인도 오수파 비난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중국 배우 우슈보(吳秀波, 오수파)의 불륜 소식이 공안 신고, 연예계 폭로전을 거치며 막장드라마로 치닫고 있다. 양측의 주장이 대립한 가운데 불륜녀가 감옥에 간 사실까지 공개되면서, 오수파와 그의 부인을 둘러싼 연예인 및 네티즌들의 비난도 거세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9월 가수 천위린(陳昱霖)은 자신이 18세였던 2011년부터 오수파와 내연 관계였음을 폭로했다. 당시 천위린은 “오수파의 또 다른 내연녀가 자신을 협박했다”며 그의 문란한 사생활을 공개했고, 오수파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었다.

중국 배우 오수파(우슈보) [사진=바이두]

4개월이 지난 지금, 돌연 오수파와 천위린이 각각 새로운 사실을 공개하며 사태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18일 천위린의 부모는 웨이보에서 “지난해 11월 4일 오수파가 외국에 있던 천위린에게 귀국해 해결책을 상의하자”고 했으나, 11월 5일 귀국한 딸은 베이징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안에 체포됐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오수파가 그동안 자신의 딸을 감금하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오수파의 아내 허전야(何震亞)는 SNS 웨이보에서 “남편과 내연 관계에 있던 천위린이 수백~수천만 위안을 달라며 협박해 왔고, 견디다 못해 공안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명예가 실추된 것은 물론이고 한 가정의 생활 역시 위협당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오수파가 지금까지 3100만 위안을 천위린에게 주었으나, 그녀가 10억 위안의 거액을 요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오수파가 인용한 아내의 해명글 [캡쳐=오수파 웨이보]

이에 중국 주요 매체들이 천위린의 수감 소식을 전하면서, 유명 연예인들도 오수파를 비난하며 폭로전에 가세했다.

중국 유명 재벌2세 왕쓰충(王思聰)은 연일 웨이보를 통해 “포털 검색어에서 (오수파 관련 소식이) 얼마나 빨리 사라지는지 놀랍고 무서울 정도다”, “오수파 이 개자식”, “어린 여자애를 상대하기 위해 공안에 신고까지 해? 진정한 쓰레기다”고 비난하고 있다.

유명 토크쇼 사회자 진싱(金星) 역시 “여자애도 잘 한 건 없지만 그렇다고 감옥에 보내다니? 7~8년 동안 잠자리를 함께 한 화류계 여성이라고 해도 돈을 주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매년 쓰레기 같은 남성들이 발견됐지만 올해는 특히 심하다” 등의 글을 올렸다.

유명 시나리오 작가 류류(六六)는 “행복한 연인을 어떻게 떼어놓을 수 있겠나? 여자(천위린)가 감옥에 갔다면 남자(오수파)도 함께 가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네티즌들 역시 “알고 보니 오수파가 진정한 쓰레기 바람둥이였다”, “무명 가수 천위린이 명품백과 고급 승용차를 타고 즐겼으니 여자도 할 말 없다”며 양측을 비난했다. 또한 오수파의 아내 허전야에 대해서도 “재산 때문에 바람핀 남편을 옹호하는 너도 제정신은 아니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오수파와의 불륜을 공개하고, 지난해 11월 감옥에 간 가수 천위린 [사진=바이두]

신징바오(新京報) 등 중국 매체들은 사건의 전말을 소개하면서 “오수파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칭셩(情聖)2’도 춘제(春節,중국 설)에 개봉하지 못하고 1월 24일로 개봉일이 앞당겨졌다”고 보도했다. 스캔들에 휘말린 이상 춘제에 가족들이 함께 보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오수파는 중국 중앙희극학원을 졸업한 배우로, 영화 드라마 토크쇼 등에 출연해 왔다. 배우 탕웨이와 함께 ‘시절연인’, ‘북 오브 러브’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