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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출입국자 ‘사상 최고’ 또 경신…외국인 관광객은 사드 이전 회복

기사입력 : 2019년01월21일 10:44

최종수정 : 2019년01월21일 10:45

2018년 출입국자 9000만여명으로 사상 최다…내국인은 5700만명
외국인 출입국자는 3100만여명…2017 ‘사드 사태’ 이전세 회복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입국자가 9000만여명에 달해 사상 최다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자동출입국심사 이용객 역시 3000만명을 돌파했다.

21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총 출입국자는 8890만명으로, 2017년보다 10.6%(8040만명)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출입국자 수는 2010년 4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매년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 중 우리나라 국민은 5700만여명을 차지했다. 이는 2017년보다 5344만명보다 8.3% 증가한 수치로, 내국인 출입국자는 2016년 4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출입국자는 전년대비 15% 증가한 3100만여명을 기록해, 2017년 ‘사드(THAAD)’ 사태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출입국자의 34.2%(3046만명)가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자동출입국심사가 처음 도입된 이후 꾸준히 이용객이 증가해 10년 동안 총 누적 이용자는 1억명을 넘어섰다.

법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등록외국인과 거소신고를 마친 외국국적 동포도 사전등록 없이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2019년에는 이용자 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이 6400만명(72%)으로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았고, 김해공항(1067만명), 김포공항(444만명), 대구공항(222만명), 부산항(219만명), 제주공항(194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우리나라에 입국한 외국인들의 국적은 중국(32.2%, 503만명), 일본(19%, 297만명), 타이완(7.3%,114만명), 미국(6.8%, 106만명) 순이었다.

2018년 12월말 기준 체류 외국인 수는 237만명으로,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의 4.6%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광역시 인구와 비슷한 수치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중국 국적이 45%(107만명)로 가장 많았고, 태국(8.4%, 20만명), 베트남(8.3%, 19만명), 미국(6.4%, 15만명), 우즈베키스탄(2.9%, 7만명), 일본(2.6%, 6만명), 필리핀(2.5%, 6만명) 순이다.

체류 외국인 중 결혼이민자는 총 16만여명으로, 전년대비 2.4%(374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유학생 역시 전년대비 19%가량 증가한 2만5000여명으로, 최초로 16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에 90일 이상 체류하는 장기체류 외국인은 수도권(110만명)에 가장 많았고, 영남권(26만명), 충청권(17만명), 호남권(10만명), 제주(2만8000명), 강원(2만1300명) 순으로 나타났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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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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