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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해외펀드] 미·중 무역마찰 완화 '훈풍'...북미·중국펀드 ↑

기사입력 : 2019년01월19일 11:25

최종수정 : 2019년01월19일 12:08

해외주식형펀드 1주일 수익률 1.15%↑·설정액 155억원↑
중국주식펀드 1.79%↑·북미주식펀드 1.03%↑·유럽주식펀드 0.36%↓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한 주간(14~19일) 해외주식형펀드에선 북미주식펀드와 중국주식펀드 수익률이 나란히 1% 이상 올랐다. 미국 정부가 중국 수입관세 일부 제거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를 억누렀던 미·중 무역마찰 우려가 완화되며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여파로 유럽주식펀드 수익률은 소폭 뒷걸음질 쳤다.

[자료=KG제로인]

1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15% 상승했다.

중국주식펀드 수익률이 1.79% 올라 소유형 기준으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1.77%), 러시아주식펀드(1.41%), 북미주식펀드(1.03%)도 1% 넘게 올랐다. 반면 브라질주식펀드(-0.60%), 인도주식펀드(-0.41%), 유럽주식펀드(-0.36%)는 내렸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 해외주식형펀드 4714개 중 2162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중에선 '하나UBS차이나대표펀드'와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3.88% 올라 주간 수익률 상위 펀드에 올랐다.

섹터별로는 금융섹터펀드가 2.67%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대유형 기준으로는 해외주식혼합형(0.63%), 해외채권혼합형(0.48%), 해외부동산형(0.25%), 해외채권형(0.19%), 커머더티형(-0.26%)으로 커머더티형을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주 글로벌 주요 증시는 유럽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화웨이 기밀탈취 문제로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무역협상이 지난 17일 미국 정부가 중국 수입관세 일부 제거를 검토한다는 소식으로 진전을 보이며 다우 종합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니케이(NIKKEI) 225 지수도 미·중 무역분쟁 완화, 엔고 둔화로 상승세를 보였다.

유로 스톡스(EURO STOXX) 50 지수는 영국의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로 시장 불확실성이 불거지며 약세를 보였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14억원 감소한 35조696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55억원 늘어난 21조7665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혼합형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펀드 설정액은 각각 65억원, 50억원 줄었다. 해외채권형펀드 설정액도 292억원 감소했다.

소유형별로는 중국주식펀드 순자산액이 1353억원 증가했고, 남미신흥국주식펀드 순자산액은 105억원 감소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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