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급여·복지통합안 가결..임단협도 타결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KEB하나은행이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사제도 통합안을 가결시키며 '원뱅크' 결실을 맺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 노조는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안에 대한 재투표를 실시해 찬성율 68.4%로 가결시켰다. 이날 투표에는 조합원 1만48명중 9037명이 참여했다.
KEB하나은행은 2015년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은행으로 출범했다. 그러나 인사·급여·복지제도가 통합되지 않아 출신 은행에 따라 처우가 달랐다. 하나은행은 4직급 체계인 반면 외환은행은 10직급 체계가 유지됐다. 복지제도에선 경조금 지급 대상이나 의료비 지원 한도 등이 달랐다.
이에 따라 통합안은 급여 상향 평균화와 직급체계 간소화에 초점을 맞췄다. 통합은행 출범 4년 만에 물리적 결합을 넘어 화학적 결합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하나은행 노조는 2018년 임금단체협약 합의안도 찬성 87.0%로 가결시켰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사진 가운데)이 이진용(사진 왼쪽), 김정한(사진 오른쪽) KEB하나은행 공동노조위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