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예술극장 용도 변경 아닌 활성화 방안 추진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17일 논란이 일고 있는 명동예술극장의 용도 변경 추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명동예술극장 [사진=국립극단] |
명동예술극장 용도 변경 논란은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주최한 관광업계 간담회에서 명동지역 상인들이 명동예술극장을 외국인관광객을 위한 홍보와 공연공간을 활용해달라고 요청한 것에서 시작됐다.
문체부 노태강 제2차관은 "명동예술극장은 연극인들의 성지와 같은 곳이므로 예술계와 논의를 거쳐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명동예술극장의 활성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는 취지로 말씀드린 것이지 용도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 명동예술극장은 '연극전용극장'이라고 못박으며 "국립극단과 함께 명동예술극장이 연극전용극장으로서 공연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야외공연이 가능한 공간에서 관광객 등을 위해 다양한 공연을 열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