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연극 '시련', 이석준·김재범·박정복·임강희 등 캐스팅 공개

기사입력 : 2019년01월11일 15:38

최종수정 : 2019년01월11일 15:38

마녀사냥 소재로 현재의 우리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
2월26일부터 3월31일까지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오는 2월26일 개막하는 연극 '시련'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개막을 한달 보름 정도 앞둔 연극 '시련' 제작진은 배우 이석준, 김재범, 박정복, 임강희, 김로사, 김주연 등 캐스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연극 '시련'은 미국 경제공황 시기를 살아가는 소시민의 비극적은 삶을 리얼리즘으로 풀어낸 '세일즈맨의 죽음(Death of a Salesman)'로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비평가상을 휩쓸었던 미국 현대 희곡의 대표 극작가 아서 밀러의 작품이다. 청교도 이념이 지배하는 폐쇄적인 마을 세일럼에서 한밤 중 악령을 부르는 놀이를 하는 소녀들을 우연히 목사가 목격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마녀사냥으로 번져나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10대 소녀들의 잘못된 사랑과 질투에서 시작되어 종교의 중압감이 극도에 치닫게 되는 세일럼의 마녀 재판 속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노력하는 인물인 '존 프락터' 역은 연극 '벙커 트릴로지', '킬롤로지', '프로즌', '킬미나우' 등 연극, 뮤지컬, 영화 전 방위에서 활동하며 연기력을 검증 받은 베테랑 배우 이석준과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스모크', 연극 '아트' 등을 통해 공연계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재범이 캐스팅됐다.

최근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아트'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팬들 사이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박정복이 맡은 '존 헤일' 역은 학문을 과신하며 진실에 대한 이해보다는 과학적인 지식에 사로 잡혀 있는 퇴마의식 전문가로, 또 한 번 그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볼 수 있다.

[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존 프락터의 아내로 자신의 실수를 말하며 용서를 구하는 남편을 향해 이해와 관용을 되찾는 '엘리자베스 프락터' 역에는 뮤지컬 '마리퀴리', '번지점프를 하다', 연극 '프라이드' 등에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으로 사랑받은 임강희와 연극 '돌아온다',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등에서 존재감을 알린 배우 김로사가 더블캐스팅됐다.

뮤지컬 '인터뷰', '빨래', 연극 '밑바닥에서' 등을 거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주연이 프락터의 하녀 아비게일과 같이 혼령을 불러내는 놀이에 참여하며, 존 프락터 악마의 사주를 받았다고 거짓 증언하는 '메어리 워렌' 역으로 분해 또 한 번 연기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영국 왕립연극학교 출신으로 그동안 '라쇼몽', '밑바닥에서', '우르따인' 등 고전과 사회적 작품을 주로 다뤄온 강민재 연출이 맡았다. 그는 "2019년에 만나게 될 연극 '시련'은 작품의 깊이와 보편성을 훼손하는 착오를 범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300년이 넘는 과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에 현대적 감성을 더하여 관객과의 공감대 형성과 작품의 메시지 공유를 더욱 긴밀히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연극 '시련'은 오는 2월26일부터 3월31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