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10대 건설사, 올해 주택공급 28% 증가.."밀린 분양 쏟아진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17일 06:25

최종수정 : 2019년01월17일 07: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규제로 시장 불확실성 높아..연초 계획보다 줄어들 수도"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올해 10대 건설사의 주택공급량이 평균 28% 증가할 전망이다. 정부 규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가 심의로 작년 분양 일정이 올해로 미뤄져서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부 규제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올해 건설사들 주택 공급량이 연초 계획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10대 건설사들의 주택공급(예정) 물량은 총 14만5123가구(각사 지분기준)다. 작년 공급량인 11만3218가구에서 약 28% 증가한 수치다. 다만 롯데건설은 올해 공급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서 작년 및 올해 합계 물량에 포함하지 않았다.

우선 대우건설은 올해 주택공급 물량이 2만5707가구로 작년보다 87% 늘어날 예정이다. 10대 건설사들 중 증가율이 가장 높다. 특히 도시정비사업 물량이 지난해 3909가구에서 올해 6432가구로 64.5% 증가한다.

서울에서는 총 3701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에 있는 주요 현장에는 ▲동작구 사당3구역 재건축(3월 예정) ▲서대문구 홍제동 제1주택 재건축(3·5월 예정)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9월 예정)이 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2월 예정) ▲인천 검단신도시(인천검단 AB16블럭·2월 예정) ▲인천 한들구역(한들구역1-1 및 2-1블럭·11월 예정)을 비롯한 신도시 택지지구가 포함된다. 또한 회사는 이달 경기 수원 고등주거환경개선지구에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를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주택공급 계획 물량이 9963가구다. 작년 실적(5561가구)에 비해 79% 증가한 수치다. 이는 10대 건설사들 중 두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주요 사업지에는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A3-4a블록(3월 예정) ▲서울 관악구 신림 강남아파트 재건축(5월 예정) ▲서울 강동구 성내동 주상복합(9월 예정)이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서울, 부산, 경기도에서 총 9702가구를 공급한다. 작년에 비해 68.3% 증가한 수치다.

삼성물산의 올해 분양 물량에는 강남권 단지가 포함돼 있다. 삼성물산은 오는 5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상아2차 재건축을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 바로 앞에 있다. 언북초등학교, 언주중학교, 경기고등학교, 영동고등학교와 가깝고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도 근처에 있다.

또한 삼성물산은 오는 12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 재건축을 실시한다. 신반포3차는 2971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한강변에 있으며 서울지하철 3·7·9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GS건설은 올해 주택공급 목표치가 2만8837가구다. 작년보다 38.9% 늘어난 수치다. 주요 사업장 중 서울 강남권 단지가 다수 있다.

강남권 주요 현장은 ▲서울 서초구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758가구·3월 예정) ▲경기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2099가구·4월 예정) ▲서울 동작구 흑석3구역 재개발(1772가구·5월 예정) ▲서울 서초구 서초무지개아파트 재건축(1446가구·6월 예정)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3343가구·7월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공급물량이 1만5888가구로 작년보다 36.5% 증가할 예정이다. 전체물량의 절반 이상(9053가구·57%)이 서울 및 수도권에 있다. 자체사업 물량은 5618가구로 전체의 35%를 차지한다.

주요 사업장에는 ▲대전 유성구 도안2-1 현장(3월 예정)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10월 예정)이 있다.

대림산업은 올해 1만158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작년 8917가구보다 약 30% 늘어난 수준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올해 4월 분양할 경기 성남 금광1구역 재개발이 있다. 이 현장은 공급 물량이 5320가구(회사 지분 2319가구)로 올해 사업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주택공급량이 2만1897가구다. 작년 1만9776가구에서 10.7% 증가한 수치다. 주요 사업지로는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Ⅲ(4월 예정) ▲서울 송파구 성지아파트 리모델링(11월 예정) ▲서울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12월 예정)이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송도국제지구 개발사업은 지난 2015년 이후 진척이 더뎠지만 작년 새 파트너(홍콩 ACPG)를 만나서 다시 정상화됐다"며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Ⅲ는 그런 점에서 우리 회사에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회사는 리모델링 측면에 강점이 있다"며 "서울 송파구 성지아파트는 우리 회사가 절차에 의해 리모델링을 일반분양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대건설과 SK건설은 올해 주택공급 물량이 작년보다 줄어들었다.

현대건설은 올해 공급 목표치가 1만6246가구로 작년보다 22% 감소할 전망이다. 주요 현장에는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포레센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개발이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공급 물량이 변동할 가능성도 있다"며 "전체 매출 목표는 (작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은 올해 주택공급량이 5299가구로 작년보다 14.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및 지방 사업이 다수를 차지하며 주요 현장으로는 인천 부평구 부개서초교 재개발 사업이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주택공급량이 건설사들 연초 계획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 부동산 규제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건설사들 주택 공급이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라진성 키움증권 건설·부동산 담당 애널리스트는 "작년 주택시장에는 50만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었다"면서도 "하지만 분양 지연으로 인해 실제 공급된 물량은 30만가구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초 집계된 주택시장 공급예정 물량은 41만5000가구지만 실제 공급될 물량은 30만가구 초중반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정부가 그동한 발표한 부동산 규제들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돼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