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교보생명이 자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에 350억원 유상증자를 결정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내일(15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라이프플래닛에 35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구주배정방식으로 구주 1주당 0.32주의 신주로 배정받는다. 신주는 700만주가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액은 5000원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17일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지난해 3분기 지급여력비율(RBC)은 271.8%다.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까지 12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출범 후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유상증자를 통해 RBC비율을 높이는 동시에 오는 2022년 도입 예정인 새국제회계기준(IFRS17)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라이프플래닛은 지난 2013년 말 교보생명 자회사로 출범했다. 교보생명은 지금까지 1090억원을 투입했다. 이번에 350억원을 유상증자하면 총 1440억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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