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장기화로 달러화 반등 지속 어려워..."1115~1121원 예상"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4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반등에 따라 소폭 상승 출발했다.
다만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장기화 우려는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달러/원 환율 상승은 제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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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원 오른 1119.8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 27분 현재 1119.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셧다운 장기화 등 부정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우위로 소폭 반등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17.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00원)를 고려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6.40원) 대비 2.15원 오른 셈이다.
시중 은행의 외환 딜러는 "최근 미중 무역협상 진전 등 달러 약세 재료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이 1115원이 지지되며 레인지 흐름 보이고 있다"면서 "셧다운 장기화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와 15일 영국 브렉시트 표결을 앞둔 경계감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달러화 반등과 1110원 중반 지지선 확인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에 소폭 상승 마감할 것"이라며 1115~1121원을 예상했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