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PPI 부진에 일시적 위안화 약세...1122원까지 올라
오후 롱스탑 물량에 달러/원 하락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0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8원 내린 1118.3원에 마감했다.
오전 10시 30분경 중국 생산자물가지수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일시적으로 위안화 약세가 나타났다. 이에 달러/원 환율도 연동되며 1122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위안화 약세가 진정되고 롱스탑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 환율도 1116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위안화 약세가 꺾이고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이자 위안화 약세에 기대 롱 포지션을 취했던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했다.
<자료=코스콤CHECK> |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위안화 약세 재료 외에는 환율 상승 재료가 부진했던 가운데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500억원 가량 매집하면서 환율 상승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1115원 지지선에 대한 부담이 워낙 크다 보니 하방압력을 더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진 못했다"며 "이후 위안화도 횡보하면서 달러/원도 1110원 후반 레벨에서 횡보했다"고 덧붙였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