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북중회담 한달 후 북미호히담 이뤄져"
"조만간 고위급 회담 있을 것...북미 결과에 따라 남북 합의 이뤄질 것"
"김대중·노무현 서거 10주기 행사, 남북관계 개선 기회로 삼을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현우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월 중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현재까지 핵시설을 폐쇄하고 그에 상응하는 제재완화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금 더 지켜보자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1.13 kilroy023@newspim.com |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북미정상회담 관련 질의에 대해 “지난해를 보면 북중정상이 만나고 나서 한 달 후에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졌다”며 “준비기간이 서로 합의하면 최소한 한 달 정도는 소요된다고 판단해서 2월 중 북미회담이 이뤄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그 전에 고위급회담이 있어야 해서 조만간 고위급회담이 있을 것 같은데 고위급 회담이 이뤄지는 것을 보면 확실해 질 것”이라며 “그 다음에 남북정상회담을 하지 않을까. 북미 결과가 어느 정도 나가느냐에 따라 남북간 합의가 원활하게 이뤄 질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행사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재까지는 핵 시설 해체하고 그에 상응하는 재제완화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조금 더 지켜볼 것”이라며 “올해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인데. 7·4기념 사업을 공동으로 했고, 6·15선언과 7·4선언을 기념하는 행사를 나도 참여해 남북간 교류기회를 삼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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