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확대간부회의서 북중 정상회담 관련 발언
"김정은, 서울 답방하면 성과낼 수 있도록 준비해야"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9일 "북중 정상회담이 열리고 한 달 이내에 다음 정상 간 회담이 열렸던 것을 보면 머지않아 북미회담이 열려 서로 합의점을 찾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중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있었는데 북한과 중국 간 긴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관측한다"고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1.07 yooksa@newspim.com |
이 대표는 이어 "북미회담이 잘 열려 합의점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면) 남북 간에도 진전된 회담을 열 수 있다"며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한 뚜렷한 징후가 보이지 않지만, 답방하면 우리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올해 당의 큰 목표를 평화, 경제, 새로운 100년으로 설정했다"며 "올해 가능한 한 많은 성과를 내서 내년 총선에서 크게 승리하는 한 해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최고위원회의도 일주일에 한 번은 현장에서 회의하고, 청책(聽策) 투어 두 번째 프로그램을 상반기 중에 크게 확대해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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